‘임기 3일 만에’ 한지혜 탈당…민주당 인천시당 “제명 해당 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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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 3일 만에’ 한지혜 탈당…민주당 인천시당 “제명 해당 사유”

경기일보 2026-07-09 16:27:0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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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더불어민주당 인천 연수을 당원들이 1인 피켓팅을 하고 있다. 연수을 지역위원회 제공
최근 더불어민주당 인천 연수을 당원들이 1인 피켓팅을 하고 있다. 연수을 지역위원회 제공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 윤리심판원이 공천을 받아 당선된 뒤 임기 시작 사흘 만에 탈당한 한지혜 연수구의원에 대해 ‘제명에 해당하는 징계사유가 있다’고 판단했다.

 

9일 민주당 인천시당에 따르면 윤리심판원은 이날 회의를 열고 한 의원의 탈당과 관련한 사안을 심의한 결과, ‘제명’에 해당하는 징계사유가 있다고 보고, 징계사유확인결정문을 채택했다.

 

한 의원은 지난 3일 민주당 온라인 시스템을 통해 탈당을 신청했다. 한 의원은 6·3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민주당 공천을 통해 가번을 배정, 무투표로 당선됐다. 하지만 상임위원장 선출과 상임위 구성 과정에서 같은 당 의원들과 갈등으로 탈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제10대 연수구의회는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각각 7석씩 차지했으나 한 의원이 탈당하면서 국민의힘 7석, 민주당 6석, 무소속 1석이 됐다.

 

시당 윤리심판원은 “한 의원이 민주당의 공천과 지원을 받아 당선된 뒤 임기 개시 불과 3일 만에 탈당한 것은 당원과 유권자의 신뢰를 심각하게 훼손한 중대한 해당행위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원 구성 직전 탈당해 의석 구조에 큰 변화를 만들고 사실상 캐스팅보트 역할을 하면서 국민의힘 소속 의장 선출에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지역위원회 당원과 소속 의원들이 한 의원의 탈당을 계획된 정치적 배신행위이자 정치적 사기극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상대 정당으로부터 정치적 이익이나 직위를 약속받고 의도적으로 해당행위를 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나오고 있다”고 했다.

 

시당은 징계사유확인결정문을 당원자격심사위원회에 공식 통지할 방침이다. 이는 한 의원이 복당을 신청할 경우 당원자격심사 과정에서 이번 징계사유를 반영하기 위한 절차다.

 

민주당 인천시당 관계자는 “정당 민주주의의 근간은 당원과 시민과의 신뢰로, 공천을 통해 부여된 정치적 책임은 개인의 이해관계보다 우선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도 당의 가치와 원칙을 훼손하는 중대한 해당행위에 대해서는 당헌·당규에 따라 예외 없이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 연수을 지역위원회는 오는 10일 연수구의회에서 ‘한지혜 구의원 먹튀 탈당’ 규탄대회를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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