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 시대를 겨냥한 새로운 말산업 협력 모델이 본격 가동된다.
한국마사회는 지난 8일 과천 본관에서 건국대학교와 말산업을 활용한 노인 일자리 확대와 말 수의 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보유한 교육·연구 역량과 현장 인프라를 연계해 말산업의 공익적 기능을 강화하고, 고령화 사회가 요구하는 새로운 사회서비스와 전문인력 양성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말산업을 기반으로 한 노인 일자리 모델을 공동 발굴하고 말 복지, 고령사회 정책, 저출생 대응 등 다양한 연구를 추진한다. 특히 고령층이 말산업과 연계된 봉사활동과 일자리에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ESG 가치 실현에도 힘을 모을 계획이다.
말 전문 수의인력 양성에도 협력이 강화된다.
한국마사회와 건국대학교 수의과대학, 동물병원은 교육 협력체계를 구축해 학생들에게 말 임상실습과 현장 교육을 제공하고, 말 진료 분야 전문성을 갖춘 수의사 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한국마사회는 이미 건국대학교 건강고령사회연구원과 함께 실시한 실버승마 연구를 통해 말과 함께하는 활동이 노년층의 정신건강과 인지기능 향상에 긍정적인 효과를 보인다는 결과를 확인한 바 있다. 연구에서는 참여자의 우울감이 33.3% 감소하고 단기기억은 19.8%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우희종 한국마사회 회장은 “교육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고령화 시대에 필요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말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공익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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