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주가 서울 동대문의 대표 쇼핑·관광 명소로 들어온다. 농림축산식품부가 MZ세대와 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해 체험과 판매를 결합한 전통주 복합문화공간을 선보이며 소비층 확대에 나선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0일 오후 서울 동대문 두타몰에서 '전통주 갤러리 두타몰점' 개장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전통주 갤러리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물유통공사(aT)가 운영하는 전통주 홍보·체험 공간이다. 소비자가 다양한 전통주를 직접 시음하고 제품을 비교하며 우리 술의 매력을 경험할 수 있도록 조성됐다.
이번에 문을 여는 두타몰점은 종로 한식문화공간 '이음'에 이어 두 번째 전통주 갤러리다.
농식품부는 국내외 관광객과 젊은 소비자 유동인구가 많은 동대문 상권에 거점을 마련해 전통주를 보다 친숙하게 접할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두타몰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와 인접한 서울 대표 관광·쇼핑 지역으로 하루 평균 약 1만4천 명이 방문하며 외국인 이용 비중도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농식품부는 접근성이 높은 관광 거점에 전통주 체험 공간을 마련함으로써 MZ세대와 해외 관광객 등 새로운 소비층을 확보하고 국내 전통주 시장의 저변을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두타몰점은 단순한 판매장이 아니라 체험 중심의 복합문화공간으로 운영된다.
방문객들은 다양한 전통주를 자유롭게 시음하며 취향에 맞는 제품을 선택할 수 있고, 젊은 소비자들의 음용 문화를 반영한 전통주 칵테일 프로그램도 체험할 수 있다.
전국 양조장이 참여하는 팝업스토어도 운영된다. 지역별 특색을 담은 전통주와 양조장의 역사, 제조 방식 등을 함께 소개해 제품뿐 아니라 지역 문화까지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개장식에는 김정욱 농림축산식품부 농산업혁신정책실장과 홍문표 한국농수산물유통공사(aT) 사장, 두산유통 관계자 등이 참석한다.
행사에서는 현판 제막식과 전통주 서명 이벤트, 전통주 칵테일 시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앞으로 전통주 갤러리를 중심으로 소비자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한편, 찾아가는 양조장 사업과 철도 플랫폼, 편의점, 공항, 면세점 등 다양한 유통·관광 채널과 연계해 전통주 소비 기반을 넓혀갈 계획이다.
또 전통주를 K-푸드와 연계한 대표 식문화 콘텐츠로 육성하고, K-미식벨트 조성과 함께 국내 소비 확대는 물론 해외시장 진출 기반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김정욱 농산업혁신정책실장은 "전통주는 우리 농업과 지역의 역사, 문화, 양조장의 이야기가 담긴 소중한 자산"이라며 "동대문은 MZ세대와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지역인 만큼 두타몰점이 전통주를 쉽고 재미있게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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