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이 청소년들의 국제적 감각을 키우고 세계 시민으로 성장하도록 돕는 ‘글로컬(Glocal)’ 인재 양성 시책을 통해 대만 청소년들과의 우정을 다지는 장을 마련했다.
군은 민선 9기 핵심 공약 사업으로 출범한 국제화 교류센터를 기반으로 관내 청소년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한 다각적인 해외 교류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현재 국제화 교류센터는 학생들이 스스로 해외 탐방 프로젝트를 직접 기획하고 실행에 옮기는 ‘청소년 월드 챌린지’, 온·오프라인 플랫폼을 활용해 해외 학생들과 교류하며 세계시민 의식을 기르는 ‘글로컬 인재 양성’, 경기미래교육캠퍼스 등 전문 교육기관과 연계해 초등 5학년 및 중등 1학년을 대상으로 외국어 교육을 집중 지원하는 ‘글로컬 Teen Teen Go’ 등 총 3가지 분야의 사업을 운영 중이다.
개군중학교의 국제 교류 일정은 세부 사업 중 하나인 ‘글로컬 인재 양성’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개군중학교는 지난 1일부터 8일까지 대만 국적의 자매학교 학생 및 교직원 등 총 38명을 양평으로 직접 초청해 ‘2026 개군중학교 대만 상호 방문 국제 교류 프로그램’을 전개했다.
특히 올해는 개군중학교가 대만 타이난시 소재 금성중학교와 손을 잡고 국제 교류의 물꼬를 튼 지 정확히 10주년이 되는 해라는 점에서 그 의미를 더했다. 이번 방한 일정에는 기존 교류교인 금성중학교뿐만 아니라 지우펀즈초중학교가 공동으로 참여했으며, 7박 8일간 홈스테이, 국제문화교류 합동 수업, 양평 지역 문화 체험, 환영·환송식 등 다채로운 밀착형 소통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대만 청소년들은 개군중학교 재학생들의 가정에 각각 배정되어 숙식을 함께하며 한국 고유의 일상생활과 가족 문화를 현장에서 체험했다. 홈스테이에 동참한 관내 20개 가정은 대만 학생들을 가족처럼 환대하며 일상 식사와 정겨운 대화, 주말 야외 활동 등을 함께 소화했다.
지난 7일 진행된 환송식 무대에서는 양국 학생들이 그간 공들여 준비한 문화 공연을 선보이고 일주일간 함께 수행한 활동 결과를 공유하며 감동을 나눴다. 동고동락했던 추억을 되짚어보며 아쉬움을 표현한 학생들은 이번 만남이 단발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향후 지속적인 우정의 가교가 되기를 기대했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이번 국제 교류가 학생들에게 다양한 문화를 이해하고 세계를 바라보는 시야를 넓히는 소중한 경험이 되길 바란다”며 “국제화 교류센터 사업을 통해 학생들이 더 많은 국제 교류 기회를 접하고 글로벌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두현 개군중학교 교장 역시 “이번 국제 교류는 학생들이 교실 밖에서 세계를 만나고 서로 다른 문화를 존중하며 함께 성장한 소중한 시간이었다”라며 “지난 10년 동안 공고히 다져온 우정의 토대 위에서 우리 학생들이 지역을 깊이 사랑하는 동시에 세계와 막힘없이 소통하는 당당한 글로컬 인재로 자라날 수 있도록 국제 교류 프로그램을 흔들림 없이 이어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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