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률 전망치 2.8∼3.0%로 올리고 물가는 낮출 듯"
(서울=연합뉴스) 이도흔 기자 = 한국씨티은행은 한국은행이 이달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인상하며 긴축 사이클에 돌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씨티은행 김진욱 이코노미스트는 9일 보고서를 통해 한은이 오는 16일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서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연 2.5%에서 2.75%로 인상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이코노미스트는 한은이 7월과 10월, 내년 1월과 4월에 각각 0.25%p씩 금리를 올려 최종금리가 연 3.5%에 이를 것으로 전망해왔다.
그는 "기존 견해를 유지한다"면서도 반도체 중심의 경기 회복과 원화 약세, 물가 상방 위험 등을 고려하면 올해 하반기에 연속해서 금리를 인상하는 것이 정책적으로 적절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김 이코노미스트는 신현송 한은 총재가 분기별로 0.25%p씩 인상을 시사할 수 있다고도 전망했다.
그는 한은이 올해 연간 성장률 전망치를 현재 2.6%에서 2.8∼3.0% 수준으로 상향할 것으로 봤다.
1분기 국내총생산(GDP) 상향 조정과 견조한 2분기 경기지표, 국제유가 하락 등을 감안한 것이다.
반면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기존 2.7%에서 소폭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유가 하락이 물가를 낮추고 있지만, 원화 약세와 잠재성장률 보다 높은 성장세가 물가의 상방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평가했다.
leed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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