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도, 거스 포옛도 아니다…“1순위로 모셔오자” 난리 난 외국인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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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도, 거스 포옛도 아니다…“1순위로 모셔오자” 난리 난 외국인 감독

위키트리 2026-07-09 15:44: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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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경기를 마친 이강인의 볼을 살짝 꼬집고 있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연합뉴스

축구팬들 사이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외국인 명장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차기 감독으로 모셔와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축구팬들은 대한민국 축구의 미래를 이끌 핵심 선수와 남다른 인연과 케미로 화제를 모은 외국인 감독을 '차기 사령탑 1순위'로 거론하고 있다.

대표팀 차기 감독 1순위로 거론되는 아기레 감독

축구팬들이 영입을 촉구하고 나선 외국인 감독은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멕시코 축구대표팀을 이끈 하비에르 아기레(67) 감독이다. 아기레 감독의 멕시코는 이번 월드컵 A조 조별리그 대한민국과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조별리그 순위 1위를 거둔 멕시코는 32강에 진출했으나 16강에서 잉글랜드에 2-3으로 패해 탈락했다.

16강 탈락의 고배를 마신 멕시코는 아기레 감독과 최근 결별했다. 멕시코축구협회는 9일(한국 시각) 아기레 감독의 뒤를 이어 수석 코치를 맡아온 하파엘 마르케스(47)가 2030월드컵까지 멕시코 축구대표팀을 새로 이끌 사령탑으로 부임한다고 발표했다.

아기레 감독은 현재 멕시코 축구대표팀을 떠나 '자유의 몸'이 된 상태다. 이런 가운데 에펨코리아 등 국내 주요 축구 커뮤니티에서는 아기레 감독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차기 감독으로 모셔와야 한다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하비에르 아기레 멕시코 감독이 지난달 19일(한국 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리그 2차전 대한민국과 멕시코의 경기에 앞서 국가를 부르고 있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한 축구팬은 최근 에펨코리아에 올린 글에서 "멕시코 아기레 감독, 이번 월드컵에서 보니까 진짜 잘하던데"라며 "이러나저러나 앞으로 8년 정도는 이강인을 중심으로 축구대표팀이 돌아갈 텐데, (아기레 감독이 오면 이강인을) 진짜 잘 쓸 거 같긴 하다"라고 말했다.

이강인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잘 쓸 것 같다는 의견 이어져

다른 축구팬도 "개인적으론 아기레 감독을 희망 고문 중이다"라며 "어차피 이제 국대 이강인 중심으로 새 판을 짜야는데 적임자는 아기레 감독인 것 같다"라고 했다. "아기레가 대표팀 차기 감독으로 오고 4년을 보장해 주면 좋겠다"라는 글도 있었다.

아기레 감독은 스페인 마요르카 시절 이강인과 스승과 제자의 연을 맺었다. 이번 북중미 월드컵에선 농담 섞인 말로 이강인의 염색 머리를 언급하며 남다른 케미도 과시했다.

이강인과 아기레 감독의 인연은 4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발렌시아 유소년팀에서 성장한 이강인은 2021년 8월 마요르카로 이적해 주전 공격수로 자리 잡았다. 2022년 3월 아기레 감독이 스페인 마요르카 지휘봉을 잡으면서 두 사람의 인연은 시작됐다. 당시 아기레 감독은 이강인의 탈압박, 패스 능력을 높이 사면서 마요르카 전술의 핵심으로 활용했다.

아기레 감독은 지난달 19일 멕시코 사포판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리그 2차전 대한민국과의 경기를 승리한 뒤 기자회견에서 "이강인을 가족처럼 사랑하고 오래 돌봐왔다. 집에서 친자식처럼 키우다시피 한 아주 사랑스러운 친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기장에서 나에게 다가오길래 '한 대 쥐어박고 싶다'라고 농담했다. 머리 염색한 게 마음에 안 들어서 그게 뭐냐고 한 소리 했다"라며 웃었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이강인이 지난달 19일(한국 시각)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리그 2차전 대한민국과 멕시코의 경기에서 왼발로 공을 올리고 있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아직 행선지가 정해지지 않은 아기레 감독

멕시코 축구대표팀을 떠난 아기레 감독의 행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아기레 감독은 이번 북중미 월드컵 후 인터뷰에서 "오늘(6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매력적인 제안을 받았으나 거절했다. 내가 멕시코 축구대표팀에서 보여준 모습을 보고 제안을 한 것 같다"라며 "지금은 (향후 거취를) 확실히 정하지 못했다. 아내 실비아와 손주들과 함께 여행을 다녀오고 나서 다시 생각해 보겠다. 지금 여유로운 상태이고 서두를 필요가 없다"라고 말했다.

아기레 감독에게 영입 제안을 했지만 거절당한 사우디 클럽은 알이티하드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9일 현재까지 파울루 벤투 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 거스 포옛 전 전북 현대 감독,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전 포르투갈 축구대표팀 감독이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차기 감독 자리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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