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로 간 축구협회 논란, 홍명보·정몽규 출석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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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로 간 축구협회 논란, 홍명보·정몽규 출석 전망

한스경제 2026-07-09 15:43:5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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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전 축구 대표팀 감독(왼쪽)과 정몽규 전 대한축구협회장. /KFA 제공
홍명보 전 축구 대표팀 감독(왼쪽)과 정몽규 전 대한축구협회장. /KFA 제공

| 서울=한스경제 류정호 기자 | 대한축구협회 운영 실태와 축구 대표팀 감독 선임 논란이 국회 청문회 무대에 오른다. 홍명보 전 축구 대표팀 감독은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에 대해 재차 사과하며 청문회 출석 의사를 밝혔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9일 전체회의를 열고 ‘대한축구협회 현안 관련 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의 건’을 의결했다. 청문회는 오는 22일 열린다. 문체위는 대표팀 감독 선임 절차와 대한축구협회 운영 실태 전반을 점검하고, 협회 정상화 방안을 논의하겠다는 입장이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재정 문체위원장은 “축구 대표팀 감독 선임 절차와 대한축구협회의 운영 실태 전반에 나타난 여러 문제점에 대해 국회 차원에서 현안을 점검하고 협회 정상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여당 간사로 선임된 이정문 의원도 체육 행정 전반의 공정성과 신뢰 회복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임생전  대한축구협회기수총괄이사. /최대성 기자
이임생전  대한축구협회기수총괄이사. /최대성 기자

문체위는 이날 증인 13명과 참고인 10명의 명단도 확정했다. 증인에는 정몽규 전 대한축구협회장, 홍명보 전 감독, 이임생 전 축구협회 기술총괄이사, 이용수 부회장, 정해성 전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장, 김승희 전무이사, 김정배 전 상근부회장, 최영일 전 부회장, 김병지 부회장, 김진규 전 대표팀 코치, 한준희 전 부회장, 전한진 매니저, 박항서 전 부회장이 포함됐다.

참고인 명단에는 K-축구 혁신위원회 공동위원장인 박지성 국제축구연맹(FIFA) 분과위원회 위원과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혁신위원인 이영표, 박주호 해설위원 등이 포함됐다. 2026 북중미 월드컵에 출전했던 손흥민(LAFC), 황희찬(울버햄프턴)도 참고인으로 채택됐다.

청문회에서는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과 홍명보 전 감독 선임 과정 및 월드컵 부진 책임, 협회의 의사결정 구조가 핵심 쟁점이 될 전망이다. 국회가 밝힌 홍명보 전 감독 신문 요지는 선임 절차의 정당성, 월드컵 부진 원인과 경기 운영 책임, 조기 귀국 후 미국 재출국 경위 등이다. 정몽규 전 회장에게는 협회 운영, 감독 선임 문제, 사퇴 배경과 시점의 적절성 등을 묻는다.

정몽규 전 대한축구협회장. /최대성 기자 dpdaesung@sporbiz.co.kr 2024.09.24.
정몽규 전 대한축구협회장. /최대성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감사 결과에 따르면 2023년 2월 클린스만 전 감독 선임 과정에서는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 기능이 사실상 무력화됐다. 홍명보 전 감독 선임 때도 감독 선임 권한이 없는 이임생 당시 기술총괄이사가 후보를 추천하고, 면접 절차도 불투명하게 진행된 것으로 확인됐다.

홍명보 전 감독은 이날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입장문을 내고 “그 결과에 대한 모든 책임은 감독인 저에게 있다”고 밝혔다. 그는 청문회에 대해 “월드컵 결과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설명해 드리는 자리”라며 “어떠한 질문도 피하지 않겠다”고 했다.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뒤 귀국 이틀 만에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출국해 제기된 도피 논란에는 “결과를 외면하거나 피하기 위한 선택은 아니었다”며 “저와 가족을 향한 협박과 신변 안전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고 해명했다. 대한축구협회 또한 증인 채택 뒤 “최대한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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