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진공은 지난 8일 소방청과 전통시장 화재 예방 및 신속한 초동 대처를 위한 '전통시장 지능형 출동 시스템' 구축·운영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지능형 출동 시스템'은 전통시장 내 도로·점포 등 공간정보 전자지도를 구축하고 이를 119 출동경로 안내시스템과 연계한 것으로, 출동한 소방차량이 이동 가능한 도로로 시장 내 화재 점포까지 최적 경로 안내를 통해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전통시장은 다수의 출입로와 협소한 통행로, 불규칙한 점포 배치 등으로 재난 발생 시 신속한 차량 진입이 어렵고 화재 점포의 정보가 없는 경우 공영주차장 또는 외부 인접도로까지만 안내되는 한계로 현장 대응에 제약이 있었다.
소진공은 지난해 6월 전북소방본부와 협력해 전주남부시장에 해당 시스템을 전국 최초로 도입했으며 그 결과, 현장 출동 시간이 기존 대비 상당 부분 단축되는 등 초기 화재 대응 역량 강화에 가시적인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 기관은 전주남부시장에서 확인된 지능형 출동시스템의 성과를 토대로 해당 시스템을 전국 전통시장으로 확대한다.
소진공은 또 △전통시장 화재예방 캠페인·안전교육 및 홍보 공동 추진 △재난 발생 시 실시간 현장 정보 공유 및 신속 대응 체계 구축 △지역 소방관서와 소진공 지역센터 간 합동점검 체계 구축 등 다각적인 협력을 이어간다.
앞서 소진공은 지난 5월 한국화재보험협회가 주관하는 창립 53주년 기념식에서 '협회 공로상'을 수상한 바 있다. '전통시장 안전지킴이'를 대상으로 소방 교육과 훈련을 시행해 재난 발생 시 신속한 현장 대응 능력을 갖추고, 상인 스스로 참여하는 '10대 화재 안전 자율활동'을 통해 자발적인 화재 안전 관리 활동을 유도했다는 평이다.
인태연 소진공 이사장은 "전통시장은 점포가 밀집해 있는 구조적 특성상 화재 예방과 초기 진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소방청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더욱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하고 상인들과 국민이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전통시장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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