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비티 ‘자컨’ 어떻게 만드나 했더니…“러비티가 뭘 좋아할지 고민”(종합) [2026 K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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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비티 ‘자컨’ 어떻게 만드나 했더니…“러비티가 뭘 좋아할지 고민”(종합) [2026 K포럼]

일간스포츠 2026-07-09 15:05:5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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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K포럼'이 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스테이지2 대담에 패널로 참여한 그룹 크래비티 정모, 원진, 형준이 대담을 마치고 팬들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6.07.09/

크래비티 형준, 원진, 정모가 ‘2026 포럼’에 패널로 참여해 자컨 ‘비티파크’ 제작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국내 최초 연예·스포츠 전문지 일간스포츠와 전통의 경제 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공동 주최하는 ‘2026 K포럼’이 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이날 형준, 원진, 정모는 스테이지2 ‘‘K팝의 팬심 소구 방식’ 크래비티가 말하는 자체 콘텐츠(자컨)의 모든 것’’ 패널로 참여해 모더레이터 박소현, 스타쉽엔터테인먼트 김효정 본부장과 이야기를 나눴다.

'2026 K포럼'이 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방송인 박소현, 크래비티 형준·원진·정모, 김효정 스타쉽엔터테인먼트 본부장이 대담을 하고 있다.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6.07.09/
'2026 K포럼'이 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방송인 박소현, 크래비티 형준·원진·정모, 김효정 스타쉽엔터테인먼트 본부장이 대담을 하고 있다.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6.07.09/

이날 형준은 ‘비티파크’에 대해 “팬들이 저희의 활동 시기가 끝나면 아쉬워 하신다. 이때 ‘비티파크’는 아쉬움보다는 새로운 기대감을 줄수있는 콘텐츠고, 팬들과의 소통 창구기도 하다. 소중한 약속”이라고 말했다. 원진은 ‘비티파크’가 지난해 100회를 맞은 것을 언급하며 “아이돌 자컨에서 100회가 넘는 것이 쉽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사랑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데뷔 초부터 함께 해오던 콘텐츠다보니 그 안에서 성장도 보이고 추억도 남아서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모는 “아이돌 팀이라면 관계성이 되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무대 밖의 모습을 자컨을 통해 보여드릴 수 있어서, 일상을 보여드릴 수 있는 것이 자컨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크래비티 자컨을 제작한 스타쉽엔터테인먼트 김효정 본부장은 “크래비티가 이런 행사에 자리하게 되어서 정말 뜻깊다”며 “자컨의 성공 공식이라고 딱히 있다기 보다는 멤버들의 본래 모습을 잘 담으려고 했던 것 같다. 워낙 진지하게 임하는 친구들이고 자컨의 역할을 톡톡히 잘 알고 있다”라고 밝혔다.

인기 비결에 대해서 김효정 본부장은 “러비티(팬덤명)가 가장 좋아하는 게 뭐일지, 시즌성 아이템 또는 트렌드를 끌고 있는 아이템을 고민한다. 그리고 멤버들 마음가짐을 담는게 중요하고, 멤버들이 아이디어도 많이 낸다. 이 모든 게 제작진의 설계와 어우러져서 좋은 콘텐츠가 탄생하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2026 K포럼'이 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크래비티 정모가 대담을 하고 있다.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6.07.09/

이어 박소현이 “자체 콘텐츠의 중요한 목표는 팬들과의 유대감을 형성하는 것일 텐데, 팬심을 움직이는 특별한 노하우가 무엇이냐”고 질문했고, 김효정 본부장은 “가장 어려운 질문”이라며 웃었다. 이어 “팬들과 서로 피드백을 주고받기도 하고, 비하인드 영상 속 잔잔한 에피소드들도 있다”며 “팬들만 알 수 있는 서사를 자체 콘텐츠로 풀어내면서 유대감이 더욱 돈독해진다. 팬미팅에서도 그런 콘텐츠를 소재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매개체가 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매주 콘텐츠를 제작해야 하기 때문에 결국 에피소드와의 싸움”이라며 “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새로운 소재를 계속 고민하고, 변화하는 흐름에도 예민하게 반응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는 인기 콘텐츠로 자리를 잡았지만, 초창기에는 제작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고. 원진은 “갈피를 잘 못 잡았던 적이 있었다. 너무 어려워서 울기도 했다”며 “김효정 본부장께서 ‘우리가 편집해 줄 테니까 막 해. 판단해서 못 내보내는 건 안 내보낼 테니 그냥 하라’고 조언해 주셔서 그 이후로 훨씬 편하게 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원진은 “더 망가져도 된다고 말씀해 주신다. 제작진도 하고 싶은 걸 다 하면서 풀어주는 분위기라 자연스럽게 재미있는 장면들이 나온다”고 말했고, 형준도 “정말 막하고 있다”고 웃으며 공감했다.

'2026 K포럼'이 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크래비티 정모가 대담을 하고 있다.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6.07.09/
'2026 K포럼'이 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크래비티 정모가 대담을 하고 있다.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6.07.09/

박소현이 “멤버들 가운데 가장 기발한 아이디어를 많이 내는 사람은 누구냐”고 묻자, 형준은 “제 입으로 말하기는 부끄럽지만 제가 아이디어를 잘 내는 편”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원진과 정모도 형준의 기획력을 인정했다. 특히 정모는 “형준이는 인정하고 리스펙한다”며 “제 아이디어는 잘 안 들어가는데 이번 시즌에는 하나 정도 들어간 것 같기도 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소현이 앞으로 공개될 ‘비티파크’ 콘텐츠를 소개해 달라고 하자, 원진은 “여름인 만큼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공포 특집을 비롯해 여러 콘텐츠를 준비했다. 촬영하면서 정말 죽는 줄 알았다”고 말해 기대를 안겼다. 그는 “예전에도 학교를 배경으로 공포 특집을 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훨씬 큰 규모로 진행했다”며 “이번 특집에는 멤버들의 아이디어도 많이 반영됐다”고 귀띔했다.

정모는 앞으로 해보고 싶은 콘텐츠로 “‘비티 시골살이’를 계속 밀고 있다”며 “멤버들이 일주일 동안 시골에서 생활하는 콘텐츠를 꼭 한번 해보고 싶다. 다만 스케줄 때문에 아직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아쉬움을 전했다. 형준은 “‘비티파크’가 5개국 언어로 자막이 번역될 예정이다”며 “글로벌 팬들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점점 더 넓게 뻗어나가고 있는 것 같아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4회째를 맞는 K포럼은 글로벌 무대에서 주목받고 있는 K콘텐츠와 K브랜드의 성과를 조명하고 새로운 시너지와 마케팅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다. 올해는 ‘K를 플레이하라’라는 주제로, K콘텐츠를 즐기고 누리는 다양한 성공 사례를 통해 K브랜드와 K콘텐츠의 미래 방향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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