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식 기반 회복·하천 생태계 보전 기대
(인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강원 인제군은 한반도 고유 담수 어종인 미유기 치어 약 4만2천마리를 하천에 방류했다고 9일 밝혔다.
미유기는 맑고 차가운 산간 계곡에서 주로 서식하는 어종이다.
깔딱메기, 산메기, 노랑메기 등으로도 불린다.
메기에 비해 몸집은 다소 작지만, 구이와 매운탕 등 식용 가치가 높고, 민물고기 특유의 비린내가 없다.
이번에 방류한 치어는 길이 5㎝ 이상으로, 인제군 토속 어종 산업화센터가 보유한 어미 물고기를 활용해 지난 5월부터 인공수정과 부화 과정을 거쳐 생산한 개체다.
전염병 검사 등을 거쳐 인제읍 남북2리 갯골자연휴양림 계곡과 가아1리 다소골 골짜기 계곡, 남면 남전2리 동아실폭포 계곡, 북면 용대2리 백담주차장 인근 북천, 기린면 방동1리 방태천 등 총 6개 읍면 하천 상류 7곳에 방류됐다.
이들 지역은 과거 미유기가 많이 서식했으나 최근 생태계와 서식 환경 변화로 개체 수가 줄어든 곳이다.
군은 이번 방류로 서식 기반 회복과 지역 하천 생태계 보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손미정 농정과장은 "미유기 종자 생산·방류를 시작으로 동자개와 대농갱이 등 다양한 토속 어종에 관한 연구와 대량 생산 기술을 안정화해 내수면 산업화 기반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conany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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