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크래비티 형준이 자체 콘텐츠 ‘비티파크’의 숨은 기획자로 활약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 최초 연예·스포츠 전문지 일간스포츠와 전통의 경제 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공동 주최하는 ‘2026 K포럼’이 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이날 형준, 원진, 정모는 스테이지2 ‘‘K팝의 팬심 소구 방식’ 크래비티가 말하는 자체 콘텐츠(자컨)의 모든 것’’ 패널로 참여해 모더레이터 박소현, 스타쉽엔터테인먼트 김효정 본부장과 이야기를 나눴다.
박소현이 “멤버들 가운데 가장 기발한 아이디어를 많이 내는 사람은 누구냐”고 묻자 형준은 “제 입으로 말하기는 부끄럽지만 제가 아이디어를 잘 내는 편”이라며 웃었다.
이어 “직원분들이 ‘기획에도 자질이 있다’고 말씀해 주신다”며 “지난 시즌 ‘비티파크’에도 제가 낸 아이디어가 많이 들어갔고, 이번 시즌에도 여러 아이디어가 반영됐다. 촬영은 이미 마쳤는데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원진도 형준의 기획력을 인정했다. 그는 “예전에 제작진 몰래 ‘우리가 직접 ‘비티파크’를 만들면 더 잘 만들 수 있지 않을까’라는 이야기를 한 적이 있었다”며 “그랬더니 ‘그럼 아이디어를 줘봐’라고 하셔서 2026 시즌부터 실제로 멤버들의 의견이 많이 반영되고 있다. 특히 형준이의 아이디어가 많이 채택됐다”고 전했다.
정모는 “형준이는 인정하고 리스펙한다”며 “제 아이디어는 잘 안 들어가는데 이번 시즌에는 하나 정도 들어간 것 같기도 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개그 욕심이 가장 많은 멤버’에 대한 질문에는 서로를 향한 폭로가 이어졌다. 정모는 “원진이에게 잘 부탁한다고 하면 대충할 것처럼 이야기하는데, 막상 촬영에 들어가면 정말 열심히 한다”고 말했다.
형준은 “원진이는 촬영에 들어가면 자세가 굉장히 진지해진다”며 “현장 텐션이 떨어진다고 느끼면 본인이 무리를 해서라도 분위기를 끌어올리려고 한다. 그런 점에서 개그 욕심이 많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에 원진은 “제 욕심은 분량”이라며 “더 좋은 그림, 더 재미있는 그림이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정모 형은 분량과 상관없이 현장에 있는 사람들을 웃기고 싶어 한다”며 “욕심은 많은데 자신감이 없는 것 같다. 조금 더 자신 있게 하면 분량도 많이 나갈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올해 4회째를 맞는 K포럼은 글로벌 무대에서 주목받고 있는 K콘텐츠와 K브랜드의 성과를 조명하고 새로운 시너지와 마케팅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다. 올해는 ‘K를 플레이하라’라는 주제로, K콘텐츠를 즐기고 누리는 다양한 성공 사례를 통해 K브랜드와 K콘텐츠의 미래 방향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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