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이 지역 산업과 전통기술 현장에서 묵묵히 기술을 지켜온 숙련기술인을 발굴한다.
단순한 산업 현장의 기술인을 넘어 가평의 지역성과 생활문화를 기술로 이어온 장인들을 예우하기 위한 취지다.
9일 가평군에 따르면, 군은 지역 기술인의 자긍심을 높이고 토착 숙련기술을 보존·계승하기 위해 ‘2026년도 가평군 장인’ 선발에 착수했다.
이번 공모는 지역 고유의 기술 기반을 넓히고 후진 양성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접수는 오는 31일까지 진행된다.
가평군 장인 제도는 단순히 오랜 경력을 가진 기술인을 선정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기술의 독창성과 전문성, 지역사회 기여도, 전수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지역을 대표할 만한 숙련기술인을 선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군은 장인들이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가 지역 산업과 문화 자산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지원 자격은 공고일 기준 가평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으며 해당 기술 분야에서 15년 이상 종사한 사람이다.
독자적인 기술로 지역 산업 발전에 기여했거나 전통기술을 현대적으로 계승·발전시킨 기술인이 대상이다.
다만 동일 분야에서 이미 가평군 장인으로 지정됐거나 대한민국 명장으로 선정된 사람은 제외된다.
모집 분야는 농업을 비롯해 토목, 기계 등 기반 산업은 물론 전통기술·공예, 조리, 제과·제빵 등 생활 밀착형 분야까지 총 35개 분야 99개 직종이다.
건축, 음악, 무용, 연극 등 문화예술과 연계된 숙련기술 분야도 포함돼 다양한 분야의 기술인이 참여할 수 있다.
최종 선정된 장인에게는 가평군수가 인증하는 장인증서가 수여된다.
또 기술 연구와 전수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월 20만 원씩 2년간 총 480만 원의 기술장려금이 지원된다.
공모에 참여하려는 숙련기술인은 이달 말까지 가평군청 일자리정책과 또는 거주지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서와 추천서, 경력증명서 등 증빙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가평군 관계자는 “가평 곳곳에서 오랜 시간 기술을 갈고닦아 온 장인들은 지역의 소중한 무형자산이자 미래 경쟁력”이라며 “지역 산업과 문화를 지탱해 온 숙련기술인들이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적극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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