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면수위 15㎝ 육박
서남·서북권 호우경보
하천 29개소 전면 통제
[포인트경제] 서울 서남권과 서북권을 중심으로 내린 국지성 집중호우로 도림천 유역 수위가 급상승하면서 신대방역과 신림역, 보라매역 일대에 침수주의보가 내려졌다. 이번 발령은 정부가 새로운 도시침수예보 체계를 시범 가동한 이후 최초의 사례다.
홍수특보상황 /기후에너지환경부 한강홍수통제소 갈무리
도시침수방지법 시행 이래 첫 발령…노면수위 기준치 15㎝ 육박
기후에너지환경부 한강홍수통제소는 도림천 신대방역·신림역·보라매역 인근 지역의 하천 및 하수도 실시간 수위와 예측 강우량을 분석한 결과, 노면 수위가 침수 기준인 15㎝에 육박하거나 초과할 것으로 예상돼 9일 오후 12시 40분을 기해 침수주의보를 선제적으로 발령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 2024년 3월 '도시하천유역 침수피해 방지 대책법'이 시행되고, 올해 6월 19일 서울 서남권 등 6개구를 대상으로 도시침수예보 시범사업이 시작된 이래 첫 발령 사례다. 김구범 한강홍수통제소장은 "도시침수예보 체계가 본격 가동된 후 첫 침수주의보가 발령된 만큼 관계부처 및 지방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철저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서울 서남·서북권 호우경보 발령…관악구 시간당 39㎜ 기습 폭우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강한 비구름대가 북동진하면서 서울 전역에는 호우특보가 내려진 상태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10분 기준으로 서남권과 서북권에는 호우경보가, 동북권과 동남권에는 호우주의보가 각각 발효됐다. 현재까지 누적 강수량이 가장 많은 곳은 금천구로 73.5㎜를 기록 중이며, 관악구에서는 시간당 최대 39㎜의 기습적인 폭우가 쏟아졌다. 이에 따라 목감천과 도림천에 홍수주의보가 내려진 것을 비롯해 서울 시내 29개 하천의 출입이 모두 전면 통제됐다.
서울시(신대방-수위) /기후에너지환경부 한강홍수통제소 수위동영상 갈무리
안전안내문자 확인 필수…저지대 주민 물막이판 설치 등 유의
침수주의보가 발령됨에 따라 해당 지역 주민들은 대국민 안전안내문자(CBS)의 '내 위치 기반 침수우려지역'을 확인해 침수 피해에 직면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반지하 등 저지대 주택과 지하 공간 접근을 자제하고 사전에 물막이판을 설치하는 등 대비가 필요하다.
서울시는 현재 취약 지역 빗물받이 2만5983개와 산사태 취약 지역 720개소를 긴급 점검하고 지하차도 100개소에 현장 담당자를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현재까지 서울 시내에서는 배수 지원 4건, 도로 파손 1건 등 총 6건의 민원 조치가 완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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