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배영수 기자┃올스타 브레이크를 전후로 각 구단이 선수단 재편에 나서면서 최근 육성선수 일부를 정리한 키움 히어로즈에 이어 롯데 자이언츠도 일부 선수들을 방출하는 등 행보를 보이고 있다.
9일 롯데에 따르면 구단은 지난 8일자로 내야수 최항과 투수 박시영 및 육성선수 정선우(투수)와 면담을 하고 이들 3인에 대해 방출을 통보했다.
가장 주목받는 인물이라면 최항. SSG 랜더스의 간판타자 최정의 동생으로도 잘 알려져 있고 실제 2012년 신인드래프트(8라운드 전체 70위)를 통해 SK와이번스에 입단, 형 최정과 함께 10년 이상 선수 생활을 하다 지난 2023년 2차 드래프트를 통해 롯데로 이적했다.
SK-SSG 시절에도 눈에 띄진 않았지만 나름대로의 활약을 했고 형에 비해서는 타격이 약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지만 유격수를 제외한 전 포지션 수비가 될 정도로 여러 면에서 활동도가 높다보니 내야진이 상대적으로 약했던 롯데에서도 쏠쏠히 활약을 했었다.
실제 롯데로 이적한 첫 시즌 72경기 33안타 타율 0.250으로 활약은 괜찮았지만 유망주들이 두각을 보이면서 입지가 크게 줄었고 2025년 1군 8경기에 이어 올해도 1군에서 별다른 제 역할을 하지 못하면서 결국 방출의 아픔을 안게 됐다.
다만 퓨쳐스리그에서는 21경기 타율 .348로 나름 좋은 성적을 보여줬다는 점을 감안하면 타 구단의 부름을 받을 가능성도 아직은 없지 않다.
롯데-KT를 거쳐 다시 롯데로 돌아온 투수 박시영은 친정팀에서는 크게 활약하지 못했다. 그러다 2020 시즌을 마치고 트레이드를 통해 KT로 이적, 첫 해 48경기 3승 3패 12홀드 평균자책점 2.40으로 계투진에서 상당한 활약을 해 주며 그해 KT 우승에 큰 공헌을 했다.
그러나 2022년에는 그 기세가 한풀 꺾인듯한 모습을 보이다 2023년엔 1군 경기를 하지 못했고, 2024 시즌 1군 26경기를 출장했지만 성적은 변변찮았다. 결국 롯데가 다시 그를 품었지만 지난해 11경기 1승 평균자책점 11.05으로 크게 부진했고 그 흐름이 올해도 이어졌다.
올해는 1군 경기가 없었고 2군 성적도 17경기 3홀드 평균자책점 5.89로 부진한 끝에 결국 팀을 떠나게 됐다.
지난해 육성선수로 영입했던 2002년생 정선우는 퓨처스리그 2시즌 동안 21경기 1승 1패 4홀드 평균자책점 6.32로 부진했다. 구속이 느린 편이었던 데다 직구와 변화구의 큰 투구폼 차이가 결국 프로에서는 발목이 잡혔다는 평가. 방출 시점에서도 육성선수여서 KBO가 직접 방출 공시를 하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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