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N 현장] “카르텔로 변질된 축구협회, 재설계와 혁신 필요”... 국회서 작심 비판 쏟아져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TN 현장] “카르텔로 변질된 축구협회, 재설계와 혁신 필요”... 국회서 작심 비판 쏟아져

투데이신문 2026-07-09 14:15:05 신고

3줄요약
(왼쪽부터 두 번째) 조국혁신당 김재원 의원이 지난 8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위기의 한국축구 진단과 대안' 긴급 토론회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김재원 의원실]
(왼쪽부터 두 번째) 조국혁신당 김재원 의원이 지난 8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위기의 한국축구 진단과 대안' 긴급 토론회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김재원 의원실]

 【투데이신문 유요섭 인턴기자】 2026 북중미 월드컵 조기 탈락의 충격이 가시지 않은 가운데, 축구계 전문가들이 위기에 봉착한 한국 축구의 현안을 진단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는 대한축구협회의 개혁과 한국 축구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 방향이 함께 논의됐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조국혁신당 김재원 의원은 지난 8일 오후 1시 30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위기의 한국축구 진단과 대안’ 긴급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박문성 축구 해설위원이 기조 발언을 맡았고, 정진설 서울시축구협회 회장, 이상기 전 프로축구선수, 서영길 전 김포FC 대표이사가 토론자로 참여해 한국 축구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했다.

기조 발언에 나선 박문성 해설위원은 대한축구협회 임원진의 책임지지 않는 태도를 강하게 비판했다. 박 위원은 “소수에만 권력이 집중된 축구협회의 구조 탓에 정작 현장에 있는 축구인들의 목소리가 반영되지 않았고, 한국 축구의 위기를 불러왔다”며 협회장 선거인단 확대 등 구조 혁신이 시급함을 강조했다.

이어 박 위원은 “축구협회 임원진으로만 쏠려 있는 ‘기울어진 운동장’을 다시 정상화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K-축구 혁신위원회가 바로 그러한 개혁에 있어 핵심이 되어야 할 것”이라며 지난 6일 출범한 축구 혁신위가 맡을 역할의 중요성을 짚었다.

이날 토론회에서 기조 발언을 맡은 박문성 축구 해설위원이 발언하고 있다. ⓒ투데이신문
이날 토론회에서 기조 발언을 맡은 박문성 축구 해설위원이 발언하고 있다. ⓒ투데이신문

이어진 토론에서 정진설 서울시축구협회장은 대한축구협회의 ‘깜깜이식’ 행정과 제도의 개선 필요성을 지적했다. 정 협회장은 “사람, 제도, 문화 세 가지를 모두 바꿔야 하는 상황”이라며 “이 중 축구계 고위층 내 잘못 뿌리내린 문화를 우선적으로 고쳐야 한다”고 말했다.

이상기 전 프로축구 선수 역시 “현재 축구협회는 데이터를 통한 올바른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되지 않았다”며 앞으로의 행정 구조 개편은 이러한 현실을 인식하고 진행되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서영길 전 프로축구 김포FC 대표이사는 구단 운영 경험을 토대로 행정·재정 구조와 관련한 발전 방안을 제시하며 협회 운영 체계, 선수 육성, 구단 경영 등 서로 다른 영역을 협회가 책임감 있게 조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는 현장에 있는 축구인들의 목소리를 듣는 시간이 이어졌다. 특히 유소년 축구 관계자들은 “지나친 규제 탓에 유소년 육성이 정체되고 있다”며 축구협회의 명확한 방향성 부재를 한목소리로 비판했다. 더불어 입시 위주의 축구선수 육성 구조, 경기 기회 및 인프라 부족으로 인해 피해를 보는 유소년 선수들이 없어야 함을 강조했다.

마무리 발언에서 이선영 문화체육관광부 체육국장은 “축구인들의 의견에 공감하며 한국축구협회의 운영과 인프라 문제를 중요하게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축구가 국민적 신뢰를 되찾기 위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토론회를 주최한 김재원 의원은 “철저한 이익집단이자 카르텔로 변질된 축구협회의 전반적인 재설계와 혁신이 필요하다”며 “이번 한국 축구의 위기는 단순히 성적의 문제가 아닌 ‘공정의 문제’”임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공정하고 정의로운 구조가 갖춰지도록 혁신 과정을 온 힘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투데이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