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최형우가 11일 잠실구장서 열릴 올스타전서 대부분의 최고령 기록을 경신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사진제공ㅣ삼성 라이온즈
[스포츠동아 강산 기자] 최형우(43·삼성 라이온즈)는 KBO리그 최고령 선수다. 타자 부문 최고령 기록은 대부분 그의 몫이다. KBO 역대 최초로 1800타점 고지를 밟았고, 통산 최다 안타 역시 최형우의 차지다.
11일 열릴 올스타전서도 최고령 기록을 새로 쓸 준비를 마쳤다. 최형우는 드림올스타 지명타자 부문서 팬투표 179만4109표, 선수단 투표 278표 등 총점 46.45점을 받아 베스트 12에 이름을 올렸다. 올스타 베스트 선정만 벌써 9번째다. 2022년부터 5년 연속 ‘베스트 12’로 별들의 잔치에 나선다. 지난 시즌 베스트에 선정되고도 부상으로 불참한 아쉬움을 씻을 기회다.
최형우는 ‘선수들의 선수’로 꼽힌다. 철저한 자기관리로 불혹을 훌쩍 넘긴 나이에도 팀의 주축으로 활약 중이다. 2023년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276표를 넘어 역대 선수단 투표 최다 득표 기록을 새로 쓴 것도 그 연장선상에 있다.
최형우와 올스타전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2017년(당시 KIA 타이거즈) 팬 투표 최다득표(118만7481표)를 획득했다. 2024년에는 4타수 3안타 1홈런 2타점을 뽑아 최고령(당시 40세7개월4일) ‘미스터 올스타(올스타전 최우수선수)’ 기록을 새로 썼다.
최형우가 올해 올스타전 그라운드를 밟으면 2010년 양준혁(당시 41세1개월28일)을 넘어 최고령 출전 기록을 새로 쓴다. 그뿐만 아니라 2011, 2017, 2024년 올스타전서 총 3개의 아치를 그린 최형우는 김용희(현 롯데 2군 감독), 양준혁, 홍성흔, 이대호가 보유한 통산 최다 홈런(4개)에도 도전한다. 이 경우 2010년 양준혁의 올스타전 최고령 홈런과 안타 기록도 뛰어넘는다. 이번 올스타전은 대부분의 최고령 기록에 최형우가 이름을 아로새길 수 있는 무대라 그만큼 의미가 크다.
최형우가 2024년 올스타전서 MVP를 수상한 뒤 기뻐하고 있다. 뉴시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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