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지난해 영남 산사태 이후 대피훈련 201→819회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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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지난해 영남 산사태 이후 대피훈련 201→819회 확대

연합뉴스 2026-07-09 14:00:1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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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참여 1만→1만8천명…예측정보 공개 및 예방사업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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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제공. 판매 및 DB 금지]

(대전=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산림청은 지난해 영남지방 산사태 피해 이후 대피 훈련과 예방사업을 강화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까지 시·군·구 단위로 실시하던 훈련을 올해부터 읍·면·동 단위로 세분화해 훈련 횟수는 201회에서 819회로, 참여 인원은 1만명에서 1만8천명으로 늘었다.

대피 준비·시행 판단 및 즉시 대피(12시간 누적 강우량 150㎜ 또는 24시간 누적 강우량 210㎜ 이상 관측 등)가 필요한 정량적 기준 권고안과 상황판단 체크리스트를 지방정부에 배포했다.

산림청은 또 기존 산불·산사태·산림병해충 대응 인력을 '산림재난대응단'으로 통합해 10개월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산사태현장예방단 760명이 수행하던 산사태취약지역 점검, 주민대피 조력 등 산사태 예방·대응 업무를 올해는 9천272명의 산림재난대응단이 수행한다. 예방사업은 단독 사방댐에서 산림유역관리사업 중심으로 했으며, 지난해 28곳에서 올해 138곳으로 확대했다.

국민이 직접 위험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정보공개 범위를 확대했다.

올해부터는 '스마트 산림재난' 앱을 통해 읍·면·동 단위로 주의보·예비 경보·경보 3단계의 산사태 예측정보를 제공한다.

지난해까지 지역주민이 사방댐 설치가 필요한 지역을 신청할 수 있었다면, 올해부터는 사방댐 준설(사방댐에 쌓인 토사를 제거하는 것)이 필요한 지역과 산사태취약지역 지정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위험지역도 직접 제안할 수 있도록 공모 범위를 확대했다.

지난해 산사태 피해 건수는 2천637건으로, 이는 최근 10년 평균인 1천640건의 약 1.6배 수준이다.

전체 피해의 98.5%인 2천599건이 7월 16일부터 20일까지 닷새 동안 집중됐다.

경남 산청에서는 평년 여름철 강우량 710㎜를 넘어서는 793㎜의 비가 나흘간 내렸고, 경기 가평에서도 평년 7월 강우량의 80%가 넘는 226㎜의 강우가 5시간 동안 내렸다.

kjun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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