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경기남부 최대 200㎜ 폭우…경기도, 재대본 '비상 2단계' 전격 격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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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경기남부 최대 200㎜ 폭우…경기도, 재대본 '비상 2단계' 전격 격상

경기일보 2026-07-09 13:47:2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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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청 전경. 경기도 제공
경기도청 전경. 경기도 제공

 

경기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최고 200㎜에 달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경기도가 도민 안전 확보와 침수 피해 예방을 위해 재난 대응 수위를 한층 강화했다.

 

경기도는 9일 오후 12시30분을 기해 호우 대비 재난안전대책본부의 근무 체계를 기존 비상 1단계에서 ‘비상 2단계’로 전격 격상하고 비상 근무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격상 조치는 도내 20개 시·군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상황에서 10일 아침까지 시간당 20~50㎜의 강한 비와 함께 최고 120㎜ 이상의 추가 강수가 예보됨에 따라 선제적인 재난 대응을 위해 결정됐다.

 

비상 2단계 격상에 따라 도는 즉각 체계적인 대응 조직을 가동했다. 경기도 자연재난과장이 상황관리총괄반장을 맡아 지휘하며, 산림녹지과·도로안전과·하천과 등 풍수해 관련 핵심 부서 공무원 39명과 주요 부서별 자체 상황실 인력 15명을 포함해 총 54명이 전방위적인 비상 근무를 실시한다. 이는 비상 1단계와 비교해 근무 부서는 4개, 협력 유관기관은 4개 처가 늘어났으며, 근무 인원도 17명이 증원된 규모다. 재난안전대책본부는 각 시·군의 강우 상황과 실시간 피해 접수 현황, 현장 통제 상황 등을 집중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관리할 방침이다.

 

특히 인명피해 발생 우려가 높은 취약 시설에 대한 선제적 차단과 관리 감독이 대폭 강화된다. 도는 시·군과 긴밀히 협력해 ▲지하차도, 반지하주택, 지하주차장 등 침수 위험이 높은 지하 공간의 사전 점검 및 긴급 통제 ▲하천 산책로, 둔치주차장, 세월교 등 수위 상승 위험 지역 출입 차단 ▲산사태 취약지역 및 급경사지 유실 대비 예찰 활동 강화 ▲최우선 대피 대상자 비상연락망 점검 및 선제적 대피 권고 등을 집중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앞서 지휘부는 현장 중심의 철저한 사전 대비를 전개해왔다. 추미애 경기도지사는 지난 6일 경기도 재난안전상황실을 직접 방문해 재난 대응 태세를 점검하고, 행정 공백 없는 선제적 조치를 특별 지시한 바 있다. 이어 호우가 집중된 9일 오전에는 안양시 일원의 반지하주택 밀집 지역과 연현배수펌프장을 잇달아 찾아 재난 방지 시설을 긴급 점검했다. 현재 도내에는 저지대 침수 사고를 막기 위한 침수감지알람장치 1천32개소가 설치돼 있으며 총 239개소의 배수펌프장이 가동 준비를 마쳤거나 운영 중이다.

 

김규식 도 안전관리실장은 “도민들께서는 실시간 기상정보와 시·군에서 발송하는 재난문자를 수시로 확인해 달라”며 “수위가 급격히 불어나는 하천변 산책로나 침수 위험이 높은 지하차도, 둔치주차장 등으로의 출입을 철저히 자제하고, 위험 징후를 발견하거나 대피 명령을 받을 경우 즉시 지체 없이 안전한 장소로 이동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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