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도심을 가로지르며 오랫동안 시민 안전 우려와 도시 미관 저해 요인으로 지적돼 온 송전탑과 송전선로가 지하로 옮겨진다.
과천시는 총사업비 약 1천억 원을 투입하는 대규모 송전선로 지중화사업을 본격 추진해 2032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에 속도를 낸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민선 9기 출범 이후 신계용 시장이 가장 먼저 결재한 핵심 공약사업이다. 시민 안전 확보는 물론 도시 경관 개선과 미래 도시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겨냥한 장기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과천시는 사업 추진의 첫 단계로 지난 8일 한국전력공사에 송전선로 이설 요청서를 공식 제출했다. 향후 한국전력의 사업 검토를 시작으로 지중화사업 심의,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심사, 실시설계 등의 절차를 차례로 진행한 뒤 2029년 하반기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사업 재원 마련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시는 LG에너지솔루션 기부채납금 500억원과 문원동 발전기금 200억원 등 모두 700억원을 확보한 상태다. 부족한 300억원은 중앙부처와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국비와 관련 재원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도심 상공을 가로지르던 송전선로와 송전탑이 지하로 이전돼 도시 미관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시민들의 안전 우려를 줄이는 것은 물론 도시 공간 활용도를 높여 보다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송전선로 지중화는 단순한 시설 이전이 아니라 시민 안전과 도시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사업”이라며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하고 품격 있는 도시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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