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187㎜’ 장대비 쏟아졌다…경기남부 집중호우에 '비상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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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 187㎜’ 장대비 쏟아졌다…경기남부 집중호우에 '비상대응'

경기일보 2026-07-09 13:23:0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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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7월8~9일 호우 대처 상황보고(9일 오전 10시 기준). 경기도 제공
경기도 7월8~9일 호우 대처 상황보고(9일 오전 10시 기준). 경기도 제공

 

경기남부 지역에 최대 180㎜가 넘는 집중호우가 쏟아진 가운데 경기도가 도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즉각적인 비상대응 태세를 구축하고 현장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9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이날 오전까지 경기남부 일대에 강한 비구름대가 유입됐다. 지역별 누적 강수량은 이날 오전 9시 기준 안성시가 187.0㎜로 가장 많았고, 평택시 177.5㎜, 용인시 115.5㎜, 이천시 114.5㎜, 여주시 110.5㎜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안성 지역은 시간당 최대 66.0㎜의 폭우가 기록됐으며, 평택(54.5㎜)과 화성(53.0㎜)에서도 시간당 50㎜가 넘는 장대비가 관측됐다.

 

현재 안성과 평택, 화성 등 3개 시·군에는 호우경보가 발효 중이며 이천, 용인남부·서북부, 여주동남부, 오산, 수원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이와 함께 지반 약화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여주, 이천, 안성, 평택 등 4곳에는 산사태주의보도 발령된 상태다.

 

이에 따라 도는 즉시 비상 근무 체제를 가동했다. 도청 20개 부서 32명을 비롯해 31개 시·군 공무원 726명 등 총 758명의 인력이 투입돼 실시간 상황을 예찰하고 있다. 선제적 안전조치도 이어졌다. 수위 상승이 우려되는 동두천 소요하상도로 1개소를 전면 통제했으며, 하천변 산책로 2천94개소와 둔치주차장 7개소의 출입을 제한했다. 소방 당국 역시 가로수 전도 등 강풍·호우 피해와 관련해 총 32건의 안전조치를 완료했다.

 

도는 지난 7일부터 이틀간 빗물받이 4만4천개, 지하차도 178개소, 둔치주차장 21개소, 급경사지 168개소, 산사태 취약지역 542개소 등 위험 우려 지역에 대한 집중 사전점검을 마쳤다. 출근길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긴급재난문자와 전광판 등을 통해 대중교통 이용 및 침수지역 진입 금지 안내를 지속해서 전파하고 있다.

 

이번 비는 돌풍과 낙뢰를 동반해 모레인 10일 오전까지 이어질 기상 전망이다. 특히 경기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30~50㎜의 강한 비가 집중될 수 있으며, 예상 강수량은 30~80㎜(많은 곳 120㎜ 이상)로 예보됐다.

 

도는 기상상황을 지속 모니터링하며 기상실황에 따라 비상근무 단계를 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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