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수백억 보험사기 피고소' 자생한방병원 압수수색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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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수백억 보험사기 피고소' 자생한방병원 압수수색 (종합)

이데일리 2026-07-09 13:02:1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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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수백억 원대 보험사기 혐의를 받는 자생한방병원에 대해 경찰이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다만 병원 측은 보험사들이 동일한 내용을 반복적으로 고소를 하고 있는 고소권 남용이라고 반박했다. 아울러 수차례 무혐의 처분을 받았던 만큼 적극적으로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자생한방병원 논현동 신사옥 (사진= 연합뉴스)
자생한방병원 논현동 신사옥 (사진= 연합뉴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금융범죄수사대는 9일 오전부터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혐의를 받는 강남구 자생한방병원과 자생의료재단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고 있다.

경찰이 해당 사건과 관련해 압수수색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삼성화재와 현대해상 등 4개 보험사는 자생한방병원이 교통사고 환자들에게 한약을 무분별하게 처방해 보험금 수백억원을 받아냈다는 취지의 고소장을 경찰에 제출했다.

고소장에는 자생의료재단 이사장과 전국 21개 자생한방병원장, 원외탕전실 대표 등 23명이 피고소인으로 적시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병원 측은 “이와 유사한 내용의 보험사 고소·고발은 과거에도 반복적으로 제기됐으나, 다수의 수사기관은 충분한 사실관계와 관련 자료를 검토한 끝에 혐의없음 또는 불송치 처분을 내렸다”며 “현재까지 동일하거나 유사한 사안과 관련해 총 8건의 불송치 결정이 내려지는 등 관련 의혹은 인정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병원은 이어 “그럼에도 일부 보험사들이 동일한 내용을 반복적으로 문제 삼아 고소를 이어가는 것은 고소권 남용에 해당할 소지가 있고, 이는 의료기관의 정상적인 진료를 위축시키고 환자의 진료 선택권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향후 허위 고소 및 사실과 다른 주장에 대해서는 관련자들을 상대로 무고를 비롯한 가능한 모든 법적 조치를 적극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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