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목동야구장에서 만난 강연우는 "오승환 선배한테 정말로 감사하다. 경북고에 자주 오신다. 야구부에 많은 도움을 주신다. (직접 받은) 원포인트 레슨 덕분에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강연우는 청룡기 대회 8강전에서 2-2로 맞선 상황에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6이닝 2피안타 11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쳐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승리 투수가 됐다.
강연우는 최근 오승환이 전국 고교 야구부를 순회하며 투수 유망주들의 투구를 점검하고 조언을 건네는 유튜브 콘텐츠(돌직구를 찾아서)에 등장했다. 강연우는 오승환 앞에서 투구하며 두 가지 주요 피드백을 받았다. 공을 잡은 손바닥의 면을 더 포수 쪽으로 향하게 하고, 내딛는 무릎이 펴지는 타이밍을 조절하라는 것이었다.
강연우에 따르면, 기존에는 패스트볼을 던질 때 공을 잡은 검지와 중지가 1시 방향이었는데 오승환의 조언은 투구 직전에 두 손가락을 12시 방향으로 수정하라는 거였다. 투구할 때 공이 흔들리지 않고 직선 궤적으로 뻗어 나가도록 '찍어 누르라는' 의미. 이어 무게 중심이 앞으로 이동한 뒤 무릎이 펴져야 하는데 다소 일찍 펴져 공에 힘이 덜 전달된다는 피드백을 받았다.
강연우는 "평소에 피드백을 많이 받았던 요소들이었다. 투구폼과 관련한 문제들을 인지하고 있었는데, 아무래도 쉽게 고쳐지지 않던 습관이었다. 안 좋았던 습관을 고치고자 조금씩 교정 중이었다. 경기에서 오승환 선배의 조언을 되새기면서 투구했다. 특히 공이 휘어지지 않도록 하라는 조언을 신경 쓰면서 투구했던 덕분에 경기가 잘 풀렸던 거 같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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