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지혁, 천만다행 큰 부상 피했다…충돌 장면 반복 상영은 논란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류지혁, 천만다행 큰 부상 피했다…충돌 장면 반복 상영은 논란

이데일리 2026-07-09 12:10:08 신고

3줄요약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경기 중 충돌로 뇌진탕 증세를 보인 삼성라이온즈 내야수 류지혁이 정밀검사 결과 큰 부상은 피한 것으로 확인됐다.

류지혁은 지난 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프로야구 LG트윈스와 삼성라이온즈전에서 6회초 수비 도중 부상을 입었다. 삼성은 2-5로 뒤진 상황에서 LG 구본혁의 희생번트 때 타구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1루로 달리던 구본혁과 크게 충돌했다. 류지혁은 구본혁의 무릎에 얼굴 부위를 강하게 부딪친 뒤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삼성라이온즈 류지혁. 사진=연합뉴스
삼성라이온즈 류지혁. 사진=연합뉴스


류지혁은 곧바로 어지럼증을 호소했고, 트레이너 등에 업혀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이후 병원 응급실로 이동해 컴퓨터단층촬영(CT) 검사를 받았다.

삼성 구단은 “류지혁이 뇌진탕 증상을 보여 병원 응급실에 내원해 CT 검사를 했고, 특이 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상태를 다시 체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큰 부상을 피했다는 점은 삼성으로서는 한숨 돌릴 수 있는 대목이다. 류지혁은 공수 양면으로 팀에 없어서는 안될 내야 자원이다. 전반기 막판 순위 싸움이 치열한 상황에서 장기 이탈이 불가피했다면 삼성에는 적지 않은 타격이 될 수 있었다. 다만 충돌 당시 충격이 컸던 만큼 구단은 선수 상태를 면밀히 살필 계획이다.

부상 자체와 별개로, 경기장 전광판 운영을 둘러싼 논란도 불거졌다. LG가 구본혁의 세이프-아웃 판정에 대해 비디오 판독을 요청하는 과정에서 삼성 구단은 전광판에 류지혁의 충돌 장면을 반복 재생했다. 방송 중계에서도 해당 장면이 느린 화면으로 여러 차례 나왔다.

현장을 찾은 일부 관중은 충격을 호소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팬 카페 등에는 “아이들이 크게 놀랐다”, “속이 울렁거렸다”, “선수의 부상 장면을 계속 보여주는 것은 과했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중계 화면에는 전광판을 바라보던 어린이 관중이 눈물을 흘리는 모습도 포착됐다.

전광판 리플레이는 판정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장치다. KBO는 2023시즌을 앞두고 ‘팬 퍼스트’ 정책의 하나로 비디오 판독 장면을 전광판과 중계 화면을 통해 실시간 제공하도록 권고했다. KBO 리그 규정에도 비디오 판독 시 구단이 전광판에 중계 리플레이 또는 판독 화면을 상영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

하지만 이번 사례를 계기로 선수의 심각한 부상 장면이 포함된 경우에는 예외 기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판정 공개와 팬 서비스도 중요하지만, 선수 보호와 관중 정서 역시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KBO는 “비디오 판독 장면의 전광판 리플레이가 관중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적절한 가이드라인 마련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