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대표팀 사령탑에 '검증된' 외국인 감독들의 관심이 잇따르고 있다.
8일(한국시간) 거스 포옛 전 전북 현대 감독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꼭 대한민국 대표팀 감독으로 와주세요. 기다리고 있겠습니다"라는 팬의 게시글을 공유했다. 포옛 감독은 앞서 MBC를 통해 한국 대표팀 감독직에 관심을 드러낸 데 이어, 공개적으로 강력한 의지를 밝힌 셈이다.
포옛 감독은 "대한축구협회가 제시하는 절차를 따를 것이다. 지원서 제출이든 면접이든 프레젠테이션이든 모두 응할 생각"이라며 "한국 국가대표팀에 대한 팬들의 신뢰를 회복하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2024년 12월 전북 현대의 지휘봉을 잡은 포옛 감독은 2025시즌 K리그1, 코리아컵 우승을 이끌었다. 그는 전 시즌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치르며 강등 위기에 몰렸던 팀을 단숨에 정상으로 올려놓으며 지도력을 입증했다. 포옛 감독은 2년 전 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서도 최종 후보군에 포함됐던 인물이기도 하다.
'벤버지'로 불리는 파울루 벤투 전 대표팀 감독도 최근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를 통해 대표팀 복귀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벤투 감독은 2018년 8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대표팀을 이끈 한국 축구 역사상 최장수 사령탑이다. 재임 기간 2019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우승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 등을 이끌며 한국 축구에 뚜렷한 성과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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