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AI 대용량 상업용 세탁가전으로 글로벌 B2B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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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AI 대용량 상업용 세탁가전으로 글로벌 B2B 시장 공략

M투데이 2026-07-09 11:12:2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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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투데이 이세민 기자] LG전자가 대용량 상업용 세탁가전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AI로 세탁 성능과 에너지 효율을 높인 ‘LG 프로페셔널’을 앞세워 호텔, 병원, 요양시설 등 B2B 고객 수요를 겨냥한다.

LG 프로페셔널은 30kg, 25kg, 20kg 세탁기와 30kg, 25kg 건조기, 세탁과 건조를 한 대로 수행하는 일체형 세탁건조기 콤보 등 총 6종으로 구성된다. 콤보 모델은 세탁 25kg, 건조 16kg 용량이다.

LG전자는 그동안 20kg 미만 상업용 세탁가전을 학교 기숙사와 주거단지 빨래방 등에 공급해 왔다. 이번 신제품 출시로 대용량 세탁가전 수요가 큰 글로벌 B2B 고객 공략을 확대한다.

출시는 유럽부터 시작된다. LG전자는 이달 유럽을 시작으로 아시아, 북미 등 주요 시장에 LG 프로페셔널을 순차 출시할 계획이다.

유럽은 관광 산업이 발달하고 고령 인구 비중이 높아 호텔, 병원, 요양시설을 중심으로 대용량 세탁가전 수요가 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스카이퀘스트에 따르면 글로벌 상업용 세탁 시장은 2032년까지 약 108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LG 프로페셔널의 핵심은 AI 코어테크다. LG전자는 핵심 부품 기술력에 AI를 더해 대용량 세탁물을 섬세하게 세탁·건조하면서 물과 전기 사용량을 줄이도록 설계했다.

AI는 세탁물 무게를 분석해 물 사용량을 조절하고 건조 조건을 최적화한다. 이를 통해 세탁과 건조 시간을 줄이고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세탁기는 최대 1100rpm 고속 탈수를 지원한다. 세탁조가 1분에 최대 1100회 회전해 세탁 후 남은 수분을 줄이고 건조 시간을 단축하는 방식이다.

진동과 소음을 줄이기 위한 ‘다이내믹 볼 코어 시스템’도 적용됐다. 자이로 센서가 드럼 내부 불균형을 감지하고 자동으로 보정해 고속 탈수 시 발생할 수 있는 흔들림을 낮춘다.

이 시스템은 장비 부품의 마모를 줄여 유지보수 부담을 낮추는 데도 도움을 준다. 여러 대의 장비를 장시간 운영하는 상업 시설에 적합한 구조다.

건조기와 일체형 세탁건조기에는 저온 제습 방식의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가 적용됐다. 냉매 순환 과정에서 발생한 열을 활용해 세탁물의 수분을 제거하는 방식이다.

히트펌프 건조는 뜨거운 열로 말리는 히터 방식보다 전기 사용량이 적고 옷감 손상을 줄이는 장점이 있다. 

LG전자는 히트펌프를 적용한 업계 최초 콤보 모델과 업계 최대 용량 건조기를 앞세워 에너지 효율을 중시하는 유럽 시장을 공략한다.

설치 편의성도 강화했다. LG 프로페셔널은 열기 배출을 위한 덕트 설치가 필요 없고, 벽에 구멍을 내는 타공 작업도 요구하지 않는다.

이 때문에 구조 변경이 쉽지 않은 유럽의 오래된 건축물이나 임대형 상업 공간에도 설치 부담이 적다. 호텔, 병원, 요양시설처럼 운영 중단이 어려운 시설에도 유리하다.

사용자 인터페이스는 7인치 터치 LCD를 적용했다. 주요 기능을 한 화면에서 확인하고 조작할 수 있어 제품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사용자도 세탁·건조 코스를 쉽게 선택할 수 있다.

LG전자는 제품 공급을 넘어 설치, 운영, 유지보수, 관리까지 아우르는 통합 B2B 솔루션을 제공한다. 상업용 세탁 운영 관리 플랫폼 ‘런드리크루’가 대표적이다.

런드리크루는 원격 관리와 제어, 오류 알림, 스마트 진단 기능을 지원한다. 고객은 제품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여러 대의 장비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손창우 LG전자 리빙솔루션사업부장은 “AI와 고효율 기술, 통합 관리 솔루션을 통해 고객이 세탁 사업장을 더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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