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 설립한 사회적가치연구원은 9일 서울 SKT타워에서 SK텔레콤, 일본 소프트뱅크(SoftBank Corp.)와 'AI·ICT 기업의 사회적가치 측정 및 상호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2024년 첫 업무협약을 통해 축적한 공동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AI·ICT 분야 사회적가치 측정 협력을 한 단계 고도화하고, AI 시대에 적합한 측정 방법론을 공동 개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 기관은 앞으로 AI 기술 확산으로 새롭게 나타나는 경제·환경·사회적 영향을 반영한 사회적가치 측정 방법론을 개발하고, 공동 연구와 사례 발굴, 연구보고서 발간, 국제포럼 등을 통해 국제적으로 활용 가능한 사회적가치 측정 기준을 함께 만들어갈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지난 2년간 축적한 사회적가치 측정 경험을 AI 시대에 맞게 확장하고 이를 글로벌 표준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협력의 새로운 전환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사회적가치연구원의 이 같은 행보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DBL 경영철학과도 맞닿아 있다. 사회적가치연구원은 화폐화 측정방법론을 지속적으로 연구·발전시켜 왔으며, 기업 현장에 적용하고 국내외로 확산하는 역할을 수행해왔다.
이러한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세 기관은 2024년 첫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DBL 기반 사회적가치 측정체계를 일본 소프트뱅크에 적용하는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또 세 기관은 2025 대한민국 사회적가치페스타와 베이징포럼 등 국내외 무대에서 사회적가치 측정 사례를 소개하며 그 필요성과 활용 방안을 공유해왔다. 이는 사회적가치 측정이 기업 내부의 관리지표를 넘어 글로벌 이해관계자와 소통하는 새로운 경영 언어이자 지속가능경영의 핵심 관리체계로 자리잡을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나석권 사회적가치연구원 대표는 "AI 시대에는 기술 자체보다 AI를 활용한 기업 활동이 사회에 어떤 가치를 창출하는지를 객관적으로 측정하는 일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며 "국제사회에서 활용 가능한 사회적가치 측정 표준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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