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문경시 영강 일대의 수위가 급격히 상승함에 따라 홍수 위험이 최고조에 달했다.
낙동강홍수통제소는 하천 범람 위험을 경고하며 홍수경보를 발령, 주민들에게 긴급 대피와 하천 변 접근 금지를 당부했다.
낙동강홍수통제소는 9일 오전 9시 50분을 기해 낙동강 지류인 국가하천 영강이 지나는 문경시 영순면 김용리 지점의 홍수주의보를 '홍수경보'로 상향 조정했다.
해당 지점의 홍수경보 발령 수위는 6.5m로, 오전 9시 50분 기준 수위는 6.59m를 기록하며 계속해서 상승하고 있다.
이번 호우로 경북 북부지역의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8일 0시부터 9일 오전 8시까지 문경에는 113.9㎜의 비가 내렸으며, 이로 인해 문경을 비롯해 안동, 영주, 상주 등에서 주택 침수와 낙석, 나무 쓰러짐 등 11건의 피해가 집계됐다.
현재 경북 상주와 문경, 예천, 영주, 봉화 등지에는 호우 특보가 발효된 상태다.
홍수경보는 최대 홍수량의 70%까지 수위가 높아질 때 발령되며, 이 경우 하천 변 둔치와 자전거도로 등이 대부분 침수된다.
한편, 이날 오전 세종과 대전 등 충청권을 강타한 시간당 80㎜의 집중호우로 도로 침수와 교통 대란이 빚어지는 등 중부권 일대 피해도 확산하고 있다. 충청권과 경북 북부 등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예보된 만큼, 기상 당국은 지반 약화와 추가 침수 피해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