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부성 학습지도요령 개정안…2030년 도입, 생성형 AI 부작용 학습
(서울=연합뉴스) 최이락 기자 = 일본 정부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가짜뉴스 확산과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 진화에 대응해 초·중학교의 정보 신뢰성 교육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9일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문부과학성은 전날 중앙교육심의회 특별분과위에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차기 학습지도요령(교육과정지침) 개정안을 제출했다.
이 안은 추가 협의를 거쳐 오는 2030년도부터 본격 도입될 예정이다.
개정안에 따르면 현재 초등학교 '종합학습' 과정에 '정보 영역'이, 중학교에는 '정보·기술과'가 각각 신설된다.
초등학교 3학년부터 매년 최대 30∼35시간, 중학교에서는 학년에 따라 연간 35∼70시간의 정보 수업이 배정된다.
전체 수업 시간 수를 늘리지 않는 대신 다른 교과의 비중을 일정 부분 축소해 조정할 방침이다.
이처럼 교육 당국이 정보 교육을 대폭 확충하는 것은 인터넷 환경의 변화에 맞춰 어릴 때부터 정보 활용 능력을 기르고 가짜뉴스의 위험성을 제대로 인식시키겠다는 취지다.
이에 따라 초등학교 3∼6학년은 인터넷 검색과 AI를 활용해 거주 지역 디지털 안내 책자 등을 제작하는 방식을 배우게 된다.
중학교 1∼3학년은 AI를 활용한 앱 개발 등 고도화된 기술을 익히는 동시에, AI가 가진 왜곡 및 허위 정보 확산 등의 위험성과 대응 방안을 집중적으로 학습한다.
문부과학성은 새로운 교육 지침이 전면 도입되는 2030년에 앞서, 정보·기술 관련 일부 교육 내용을 일선 학교에 우선 도입해 시행할 방침이다.
choina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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