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이광익 기자] 기존의 '나쁜' 콜레스테롤(LDL) 검사보다 아포지단백 B(apoB) 수치를 확인하는 것이 심장마비나 뇌졸중 위험을 더 정확하게 예측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노스웨스턴 의대 연구팀은 국제학술지 '미국의학협회지'(JAMA)에 이 같은 내용의 연구를 발표했다고 8일(현지시간) 밝혔다. 연구팀은 apoB 수치를 측정하는 것이 비-HDL 콜레스테롤이나 LDL 콜레스테롤을 추적하는 것보다 심혈관질환 위험 예측에 더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발견했다.
심장질환과 뇌졸중은 최근 몇 년간 사망률이 감소했지만, 여전히 주요 사망 원인으로 꼽힌다. 고혈압, 당뇨, 흡연과 함께 고콜레스테롤은 심혈관질환의 위험을 높이는 주요 요인이다.
ApoB는 콜레스테롤을 동맥벽에 쌓이게 하는 입자 표면에서 발견되는 단백질이다. 이 입자들이 혈관에 축적되면 시간이 지나면서 동맥 경화를 유발할 수 있다.
연구팀에 따르면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정상 범위에 있더라도 apoB 수치가 높을 수 있다. 이 경우 일반적인 지질 검사만으로는 개인의 심장질환 위험도를 온전히 파악하기 어렵다.
앞서 미국심장협회(AHA)와 미국심장학회(ACC) 등 주요 의료 협회들은 올해 초 고콜레스테롤혈증 치료에 대한 개정된 지침을 발표한 바 있다.
새 지침은 심장질환 위험의 유전적 지표인 지단백(a) 또는 'Lp(a)'를 성인일 때 최소 한 번 측정할 것을 권고했다. Lp(a) 수치가 높을수록 장기적으로 심장마비나 뇌졸중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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