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장 잔고 6,000원...” 생활고로 불안장애 겪고 승무원 준비한 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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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장 잔고 6,000원...” 생활고로 불안장애 겪고 승무원 준비한 가수

메타코리아 2026-07-09 10:43:4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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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혜는 1980년생으로, 지난 1998년 혼성그룹 '샵'에 합류해 메인보컬로 데뷔했다. 당시 청아하면서도 시원하게 뻗어 나가는 독보적인 고음 가창력을 앞세워 'Tell Me Tell Me', '잘됐어!', 'Sweety' 등을 잇따라 차트 정상에 올려놓으며 세기말 혼성그룹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팀 활동 종료 이후 솔로 활동을 거쳐 특유의 재치 있는 입담으로 각종 예능에서 두각을 나타낸 그녀는 현재 방송과 SNS를 오가며 대중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1990년대 말 가요계를 그야말로 평정했던 최고의 순간도 잠시, 2002년 팀 내 불화 사건으로 인해 그룹이 갑작스럽게 해체되면서 그녀의 탄탄했던 커리어는 잠시 제동이 걸렸다. 이후 홀로서기에 도전하며 대중에게 얼굴을 비췄으나 아쉽게도 기대만큼의 큰 성공으로 이어지지는 못했고, 점차 긴 공백기를 맞이하면서 급기야 통장 잔고에 단돈 6,000원만이 남는 지독한 생활고를 겪어야 했다. 당시 스타라는 이름 뒤에 찾아온 막막함으로 인해 불안장애를 겪기도 했으며, 극심한 스트레스로 체중이 40kg 초반까지 빠질 정도로 힘겨운 나날을 보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지혜는 과거 한 방송에서 전성기 직후를 회상하며 "당시에는 연예인이 어떻게 길거리를 걸어 다니냐는 교만한 생각을 했었다"고 고백한 바 있다. 이후 눈앞에 닥친 생활고라는 현실적인 위기 앞에 허울뿐인 스타의 자존심을 과감히 내려놓았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생계를 위해 타던 차와 물품들을 중고로 처분하며 버티는가 하면, 긴 공백기 무렵에는 대한항공 승무원 시험에 지원하는 등 다른 직업을 알아보기까지 했다. 하지만 스타 의식을 버리고 세상 밖으로 나온 그녀의 솔직함은 반전의 기회가 됐다. 자신의 공백기와 생활고마저 유쾌한 입담으로 승화시키는 가식 없는 모습이 대중에게 호감으로 다가가며 방송가에서 다시금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특유의 친근한 매력으로 예능계에 안착한 이지혜는 지난 2017년 세무사 문재완 씨와 결혼한 뒤,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포장되지 않은 현실 부부의 케미스트리를 가감 없이 보여주며 다시 한번 전성기를 맞이했다. 또한 개인 유튜브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를 통해서는 두 딸과의 우당탕탕 육아 일상 등 더욱 솔직하고 담백한 일상을 여과 없이 공유하며 대중과의 거리를 한층 더 좁혀나갔다. 이처럼 가식 없는 워킹맘의 모습에 폭넓은 공감과 지지가 쏟아졌고, 결국 과거의 위태롭던 이미지를 완전히 지워낸 그녀는 전폭적인 응원을 받는 호감형 방송인으로 자리 잡았다.

지독한 생활고와 긴 공백기를 극복하고 스스로 새로운 전성기를 개척해낸 이지혜. 그녀는 현재 자신의 개인 유튜브 채널 수익금에 사비를 보태 도움이 필요한 곳에 선뜻 기부하며 받은 사랑을 사회에 선한 영향력으로 환원하고 있다. 시련을 딛고 일어나 이제는 대중에게 건강한 에너지를 전파하고 있는 이지혜의 빛나는 행보에 따뜻한 응원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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