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 32기, 영수의 황당한 '조건부 직진'에 초토화… "옥순 아니면 너, 싸늘한 여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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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솔로' 32기, 영수의 황당한 '조건부 직진'에 초토화… "옥순 아니면 너, 싸늘한 여론"

메디먼트뉴스 2026-07-09 10:17:2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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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A·SBS Plus '나는 솔로'
ENA·SBS Plus '나는 솔로'

 

[메디먼트뉴스 김민정 기자]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솔로 32기 출연자들이 랜덤 데이트 이후 급격한 감정 변화와 예상치 못한 오해를 마주하며 러브라인에 거대한 지각변동이 일어났다.

"남편보다 먼저 일어나 밥상 차려"… 영숙의 맞춤형 아내 어필에 흔들린 영식

지난 8일 방송된 ENA와 SBS Plus의 나는 SOLO에서는 운명의 랜덤 데이트를 마친 출연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의 속내를 확인하는 과정이 그려졌다. 이날 가장 먼저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영식과 랜덤 데이트를 즐긴 영숙의 적극적인 태도였다.

영숙은 데이트 시작부터 영식에게 다정한 애칭을 부르며 비타민과 핫팩을 챙겨주는 등 남다른 애정 공세를 펼쳤다. 특히 과거 결혼 생활을 덤덤히 털어놓으며 평소 남편보다 일찍 일어나 아침 밥상을 차리고 청소와 환기까지 완벽하게 해두었다는 일화를 소개해 자신이 준비된 맞춤형 아내임을 은근히 어필했다. 이에 크게 감동한 영식은 누군가 나에게 맞춰주는 연애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현재 호감도가 영숙 70 대 순자 30 비율로 기울었다고 밝혀 향후 전개에 불을 지폈다.

"술 마시지 말자더니"… 영수와 영숙의 대립, 그리고 상철과 옥순의 카주 대리 민망 대치

반면 가장 큰 갈등의 불씨는 영수와 영숙 사이에서 피어올랐다. 영자와의 랜덤 데이트에서 남매 같은 분위기로 술을 마시고 복귀한 영수는 잔뜩 취해있었고, 이에 평소 술이 들어가지 않은 맨정신 상태의 대화를 원했던 영숙은 깊은 서운함을 토로했다. 영수는 다음 날 아침에 얘기해도 되지 않느냐며 맞섰으나 입장 차이는 좁혀지지 않았고, 답답함에 입술을 꽉 깨무는 영수의 토끼 이빨 표정은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상철과 옥순의 데이트 역시 무거운 분위기가 이어졌다. 상철은 어색한 공기를 깨기 위해 이색 악기인 카주 연주까지 선보였으나, 옥순은 대리 민망함을 표하며 차갑게 굳어졌다. 이후 전날 신경전이 있었던 다른 남성 출연자 광수의 이야기가 나오자 옥순은 광수의 입장을 대변했고, 서운함을 느낀 상철에게 잠시 거리를 두고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며 사실상 로맨스의 일시 정지를 선언했다. 데이트 종료 후 숙소로 돌아온 옥순을 애타게 기다리던 광수는 재빨리 대화를 신청하며 옥순과 나는 가장 잘 맞는 사이라며 틈새 어필에 나섰다.

"너의 순위에 내가 없으면 너한테 갈게"… 옥순과 영숙 모두에게 외면받은 영수의 통보

갈등의 정점은 다음 날 아침 영수가 감행한 조건부 직진 선포 사건이었다. 아침 일찍 여자 숙소를 찾은 영수는 영숙을 불러내 이따가 옥순과 먼저 대화를 나눠볼 예정인데, 만약 그분의 호감 순위 안에 내가 없다면 너에게 곧바로 직진하겠다는 황당한 제안을 건넸다.

선택 유무에 따라 움직이겠다는 영수의 어처구니없는 통보에 당황한 영숙은 대화가 끝난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내가 무슨 대안이라도 되는 것처럼 옥순 아니면 너라는 식의 무례한 통보를 받은 기분이었다며 깊은 불쾌감과 섭섭함을 드러냈다. 뒤이어 영수는 호기롭게 옥순을 만나 자신에게 관심이 있느냐고 단도직입적으로 물었지만, 옥순은 내 호감 순위에서 전혀 높지 않다며 칼같이 거절했다. 옥순 역시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순위 안에 들어야만 어필을 하겠다는 계산적인 태도에서 어떠한 진심도 느껴지지 않았다며 영수에게 차가운 시선을 보냈다.

상철과 광수의 눈물겨운 오해 극복, 그리고 영철의 무심함에 식어버린 영자의 마음

남성 출연자들 간의 극적인 화해 모드도 포착됐다. 그동안 옥순을 사이에 두고 보이지 않는 신경전을 벌였던 상철은 광수에게 먼저 다가가 진심 어린 사과를 건넸다. 상철은 내가 옥순 님과 오랜 시간 대화하며 형님의 기회를 빼앗은 것 같아 죄송했고, 대화 도중 무시받는 듯한 기분이 들어 감정이 상했었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광수 역시 결코 무시할 의도가 없었다며 오해를 적극 해명했고 두 사람은 극적으로 악수를 나누며 앙금을 털어냈다.

그러나 공용 거실에서는 또 다른 불협화음이 새어 나왔다. 상철이 뜬금없이 사주 결과 이야기를 꺼내며 내 미래 배우자는 이마가 볼록한 사람이라며 옥순을 당황하게 만드는 어색한 분위기를 연출했고, 영자와 영철은 설거지 문제를 두고 묘한 자존심 싸움을 벌였다. 특히 영철이 다른 남성 출연자인 경수와 유독 붙어 다니며 브로맨스를 과시하자, 소외감을 느낀 영자는 저 둘이 최종 커플을 해야겠다며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영자는 속마음 인터뷰에서 처음엔 순수해 보였던 영철이 갈수록 답답하게 느껴져 한순간에 마음이 식어버렸다고 폭탄 발언을 해 스튜디오 MC들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랜덤 데이트 단 한 번으로 굳건했던 애정 전선이 송두리째 흔들리며 대혼돈의 멀티버스를 예고한 나는 솔로 32기.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 수도권 유료방송가구 기준 ENA와 SBS Plus 합산 평균 시청률 4.3%를 기록하며 안방극장의 뜨거운 화제성을 입증했다. 과연 조건부 직진으로 양쪽에서 외면받은 영수의 운명과 차갑게 식어버린 연인들의 마음이 어디로 향할지 다음 방송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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