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올해 한국 성장률 2.6%로 대폭 상향…주요 30개국 중 상승폭 최대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IMF, 올해 한국 성장률 2.6%로 대폭 상향…주요 30개국 중 상승폭 최대

직썰 2026-07-09 10:09:10 신고

3줄요약
미국 워싱턴DC 국제통화기금(IMF) 본부 앞에 IMF 로고가 걸려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워싱턴DC 국제통화기금(IMF) 본부 앞에 IMF 로고가 걸려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직썰 / 손성은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6%로 크게 높였다. 지난 4월 전망보다 0.7%포인트(p) 상향한 수치로, 이번 수정전망 대상인 주요 30개국 가운데 가장 큰 폭의 조정이다. 반도체와 인공지능(AI) 하드웨어 수출이 중동 전쟁에 따른 부정적 영향을 상쇄했다고 평가한 반면, 세계경제 성장률은 에너지 공급 차질과 지정학적 불확실성을 반영해 소폭 낮췄다.

◇한국 성장률 2.6%…IMF “반도체·AI 수출이 성장 견인”

9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IMF는 ’7월 세계경제 수정전망(World Economic Outlook Update)’에서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을 2.6%로 제시했다. 이는 4월 전망치(1.9%)보다 0.7%p 높은 수준이다. 내년 성장률도 기존 2.1%에서 2.5%로 0.4%p 상향 조정했다.

IMF는 매년 4월과 10월 전체 회원국을 대상으로 세계경제전망을 발표하며, 1월과 7월에는 주요 30개국의 성장률을 중심으로 수정 전망을 공개한다.

IMF 조사 대상국 중 한국의 상향 조정 폭이 가장 컸다. 올해와 내년 성장률 모두 발표 대상 선진국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다. 성장률 전망 상향 배경으로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대외 수요 회복과 AI 관련 하드웨어 수출 확대를 꼽았다.

IMF는 한국을 대만·태국·말레이시아와 함께 AI 하드웨어 순수출 상위 국가로 분류하며, 중동 에너지 의존도가 높음에도 반도체와 AI 관련 수출이 성장세를 뒷받침했다고 분석했다. 올해 1분기 성장률도 연율 기준 7.5%를 기록해 4월 당시 예상했던 1.8%를 크게 웃돌았다고 평가했다.

◇세계 성장률은 3.0%로 하향…중동 전쟁 충격 반영

IMF는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을 3.0%로 제시해 4월 전망보다 0.1%p 하향 조정했다. 내년 성장률은 3.4%로 0.2%p 높여 전망했다. 세계경제가 중동 전쟁에 따른 공급 충격과 AI 중심 기술 투자 확대라는 상반된 흐름 속에서 움직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선진국 성장률은 올해 1.7%로 0.1%p 낮췄다. 미국은 2.3%로 기존 전망을 유지했지만, 유로존은 0.9%, 일본은 0.6%로 각각 하향 조정했다. 높은 에너지 가격 부담이 주요 배경이다.

신흥·개도국 성장률 역시 3.8%로 0.1%p 낮아졌다. 중국은 첨단 제조업과 수출 호조를 반영해 4.6%로 0.2%p 상향 조정했다. 하지만 중동·중앙아시아 지역은 에너지 수출 차질 영향으로 성장률 둔화를 전망했다.

올해 세계 물가상승률은 에너지와 식품 가격 상승 여파를 반영해 4.7%로 0.3%p 높였다. 이번 전망은 호르무즈 해협 통항 차질이 이달 중순부터 점차 완화되고, 내년 3월께 에너지 공급과 물류 여건이 전쟁 이전 수준으로 회복된다는 전제를 바탕으로 했다.

◇“AI는 성장 동력이자 위험요인”…정부 “구조혁신 지속”

IMF는 세계경제 위험요인이 4월보다 다소 균형을 찾았지만 여전히 하방 위험이 우세하다고 진단했다. 중동 정세 불확실성과 무역 분절화, 일부 국가의 정책 대응 여력 약화 등을 주요 위험요인으로 제시했다.

AI 역시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여 성장에 기여할 수 있지만, 투자 기대가 꺾일 경우 소비와 금융시장을 동시에 위축시키는 위험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따라 물가 안정을 최우선으로 하는 통화정책과 취약계층 중심의 선별적 재정지원, 에너지 안보 강화와 AI 대응 역량 확충을 위한 구조개혁을 권고했다.

정부는 “한국 성장률이 크게 상향됐지만 대외 지정학적 위험과 국내 민생 부담이 여전히 남아 있다”며 “앞으로 물가 안정과 취약계층 지원을 지속하는 한편 AI와 녹색 전환 등 산업 구조 변화에 대응하고 경제·사회 구조혁신을 통해 성장잠재력을 높여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Copyright ⓒ 직썰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