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KCM이 15년 동안 세상에 알리지 못했던 첫째 딸과의 재회를 방송을 통해 공개했다. 수십억 원의 빚이라는 현실이 아버지로서의 존재조차 감춰야 하는 상황으로 몰았고, 그 세월의 무게가 고스란히 딸의 한마디에 담겨 있었다.
빚 때문에 숨겨야 했던 딸…중학생이 되어서야 단둘이 데이트
KCM은 8일 방영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해 첫째 딸 수연이와의 시간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군 복무 중 수연이가 태어났지만, 당시 수십억 원에 달하는 빚으로 인해 가족의 존재를 외부에 드러낼 수 없었다.
수연이가 5살 이후 아버지와 단둘이 보낸 시간은 사실상 전무했고, 이번 방송이 중학교 2학년이 된 딸과의 첫 단둘 외출이 됐다.
오랜 공백이 쌓인 부녀 사이에서 KCM은 감정을 추스르기 어려운 모습을 보였다.
"언제 발표해?" 9살 딸의 질문…그리고 15년 만의 프러포즈
방송에서 KCM이 꺼낸 딸의 한마디는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수연이가 9~10살이던 시절, 매일같이 아버지에게 "나 언제 아빠 딸이라고 발표해?"라고 물었다는 것이다.
한편 KCM은 지난달 30일 '더 보컬-서울' 콘서트 무대에서 9세 연하 아내에게 결혼 15년 만에 깜짝 프러포즈를 진행했다.
아내는 자신의 SNS를 통해 "오래 기다린 만큼 그 어떤 화려한 이벤트보다 더 특별했다"고 전했으며, 현재 부부는 두 딸과 막내 아들 하온을 함께 키우고 있다.
방송을 접한 누리꾼들은 "9살짜리가 그 말을 매일 했다니 눈물이 난다", "15년 만의 프러포즈도 울컥하는데 딸 이야기는 진짜 못 참겠다"는 반응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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