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의 연못에 핀 연꽃.(사진=박현규 작가 제공)
장맛비가 조용히 내려앉은 7월의 아침, 고창의 연못에는 마치 한 폭의 수채화 같은 풍경이 펼쳐졌다.
빗방울이 수면 위에 잔잔한 원을 그릴 때마다 연꽃은 더욱 화사하게 피어나며 여름의 정취를 전하고 있었다.
비에 젖은 연잎 위로 맺힌 물방울은 자연이 빚어낸 가장 순수한 빛을 머금고 있었고, 그 사이로 고요히 피어난 연꽃은 한층 더 선명한 색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고창의 연못에 핀 연꽃.(사진=박현규 작가 제공)
흐린 하늘 아래에서도 오히려 더 또렷해지는 색감은, 자연이 선사하는 또 다른 아름다움이었다.
이날 현장을 찾은 박현규 사진작가협회장은 "비 오는 날의 연꽃은 마치 수채화처럼 부드럽고 깊은 감성을 담고 있다"며 "빛이 강한 날보다 오히려 비 오는 날이 꽃의 색감과 분위기를 더욱 풍부하게 표현해 준다"고 말했다.
이어 "고창의 자연은 사계절마다 다른 이야기를 담고 있지만, 특히 장마철 연꽃은 고창만의 고요함과 생명력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순간"이라며 "이런 아름다운 장면들이 모여 고창의 품격을 만들어 간다"고 강조했다.
비 내리는 풍경 속에서도 변함없이 피어나는 연꽃처럼, 고창은 오늘도 조용하지만 힘 있게 변화하고 있다.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진 이곳에서, 군민의 일상은 한 폭의 그림처럼 이어진다. '함께 여는 미래, 도약하는 고창'비 오는 날 더욱 빛나는 자연의 풍경처럼, 고창의 내일 또한 더욱 선명하게 피어나고 있다.
고창=전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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