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장 대행, 유엔 찾아 "초국가범죄 국제공조체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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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장 대행, 유엔 찾아 "초국가범죄 국제공조체계 강화"

연합뉴스 2026-07-09 09: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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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찾은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 유엔 찾은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

[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동환 기자 =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 경찰청장 회의'(UNCOPS)에 참석했다.

지난 5일부터 미국 뉴욕과 워싱턴DC를 찾은 유 직무대행은 회의 연설에서 "사이버 범죄·마약·인신매매 등 국경을 넘나드는 초국가 범죄는 어느 한 나라 노력만으로 대응하기 어렵다"며 유엔 중심의 국제 공조 체계 강화를 강조했다.

유엔 산하 기구 수장과의 총수 회담 등도 잇따라 가졌다.

유 직무대행은 지난 6일 장 피에르 라르쿠아 유엔 평화활동국(UNDPO) 사무차장과 만나 한국 경찰관의 유엔 평화활동 파견 재개, 남수단 임무단(UNMISS) 파견 방안 등을 논의했다.

요르단·네덜란드 경찰청과 치안 협력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유재성 경찰청장 대행, 미국서 활동 한인 경찰관과 간담회 유재성 경찰청장 대행, 미국서 활동 한인 경찰관과 간담회

[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8일에는 하오량 쉬 유엔개발계획(UNDP) 부총재와 회담을 통해 콩고민주공화국 경찰범죄정보관리시스템 사업 성과 등을 점검했다.

유 직무대행은 미국 현지에서 활동하는 한인 경찰관들과도 간담회를 가졌다.

한국계 이민자 출신으로 뉴욕·뉴저지 등 경찰과 연방기관에서 근무하는 이들로부터 재외국민 안전 확보 방안을 듣고, 한국 경찰과의 공조를 강조했다.

유 직무대행은 워싱턴DC에 있는 미 연방수사국(FBI) 본부를 찾아 고위급 회담을 진행하고, 초국가 범죄 대응을 위한 정보 공유 및 공조 강화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미주개발은행(IDB)과도 업무협약을 체결해 중남미를 대상으로 한 치안 외교를 확대하고, 한국의 치안 시스템 및 치안 장비 수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유 직무대행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국제 치안 협력을 한층 강화해 재외국민은 물론 국민 누구나 어디서든 안전한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 직무대행은 당초 오는 11일까지 미국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었으나, 광주 여고생 살해범 '장윤기 사건'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우려를 고려해 남은 출장 일정을 취소하고 오는 10일 오전 조기 귀국한다고 경찰청은 밝혔다.

dh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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