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의회 민주당, 원구성 정면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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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의회 민주당, 원구성 정면 반발

중도일보 2026-07-09 08:59:5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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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기자회견더불어민주당 기자회견<사진=경남도의회 제공>

경남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단이 전반기 원 구성 결과를 두고 국민의힘을 강하게 비판했다.

민주당은 지난 8일 기자회견을 열고 의장단에 이어 7개 상임위원장 자리까지 국민의힘이 모두 가져간 것은 도민 표심을 제대로 반영하지 않은 결정이라 밝혔다.

민주당이 문제 삼은 숫자는 41.29%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을 선택한 도민 비율인데, 의회 운영 구조에는 이 표심이 거의 반영되지 않았다는 주장이다.

민주당은 이번 원 구성이 협의보다 다수 의석 힘으로 밀어붙인 결과라고 봤다.

의장과 부의장, 상임위원장 배분 과정에서 야당과의 실질 교섭이 부족했고, 그만큼 의회 안의 견제 장치도 약해졌다는 지적이다.

특히 상임위원장 독식은 집행부 감시, 예산 심사, 주요 현안 점검 과정에서 소수 의견이 밀릴 수 있다는 우려로 이어진다.

다만 민주당은 남은 상임위원 배정 절차에는 참여하기로 했다.

원 구성에는 반발하되, 도정 감시와 의정 활동까지 멈추지는 않겠다는 뜻이다.

성동은 부대표는 "첫 의정활동부터 원만한 모습을 보이지 못해 도민께 송구하다"며 "독선에는 맞서고 도민 편에 서겠다"고 말했다.

이번 갈등의 본질은 자리 다툼이 아니라 의회가 도민 표심을 얼마나 넓게 담아낼 수 있느냐에 있다.

다수당 책임과 소수당의 견제가 함께 작동할 때 의회는 비로소 의회다.
경남=김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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