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매체가 평가한 韓 월드컵 경기…“형편없는 경기였다” 멕시코전 혹평, ‘1승 제물’ 남아공전 패배는 전체 29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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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매체가 평가한 韓 월드컵 경기…“형편없는 경기였다” 멕시코전 혹평, ‘1승 제물’ 남아공전 패배는 전체 29위

인터풋볼 2026-07-09 08:35: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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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이태훈 기자]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경기를 향한 평가가 나왔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9일(한국시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경기들을 대상으로 순위를 매기는 콘텐츠를 진행했다.

매체는 “이번 월드컵에서 가장 좋아하는 경기가 있는가? 모든 경기에 순위를 매길 수 있는가? 우리가 하려는 일이 바로 그것이다. 디 애슬레틱은 모든 경기를 최악부터 최고까지 순위로 매기고 있다. 동의하는가? 댓글로 알려달라”고 전했다.

한국의 경기들도 평가 대상에 포함됐다. 한국과 체코의 조별리그 1차전은 전체 61위에 올랐다. 매체는 “한국은 전반전에 8개의 슈팅을 기록했고, 유기적인 공격 전개도 많이 보여줬다. 하지만 그중 유효 슈팅은 단 1개뿐이었다. 이후 후반전에는 양 팀이 합산 12개의 슈팅을 기록했고, 그중 9개가 유효 슈팅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체코는 프리미어리그식 색채가 묻어나는 스로인 상황에서 득점했고, 한국의 황인범 동점골은 25번의 패스가 이어진 끝에 나왔다”고 덧붙였다. 한국은 체코전에서 공격 전개 과정에서는 긍정적인 장면을 남겼지만, 마무리에서는 아쉬움을 드러냈다.

멕시코와의 조별리그 2차전은 체코전보다 높은 57위에 선정됐다. 매체는 “한국은 86분 동안 유효 슈팅을 기록하지 못했고, 첫 번째 유효 슈팅으로 동점을 만들 수도 있었다. 이후 김승규 골키퍼가 한국을 경기 안에 머물게 했지만, 전반전 부진한 경기력으로 야유를 받았던 멕시코에 결승골을 내줬다. 축구는 때때로 그런 것이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이 순위에 동의하지 않는 반응도 있었다. 한 독자는 “멕시코와 한국전은 대부분의 시간 동안 양 팀 모두 제대로 속도를 내지 못한 형편없는 경기였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한국은 경기 막판까지 유효 슈팅을 만들지 못했고, 멕시코 역시 전반전에는 홈 팬들의 야유를 받을 정도로 답답한 경기력을 보였다.

한국의 마지막 경기였던 남아프리카공화국전은 29위로 선정됐다. 매체는 “솔직히 말해, 경기 자체가 명승부는 아니었다. 기회도 많지 않았다. 하지만 남아프리카공화국이 킥오프 당시 최하위였던 상황에서 2위까지 뛰어올라, 역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토너먼트에 진출하는 장면을 지켜보는 것은 놀라운 일이었다”고 평가했다.

1위는 카보베르데와 아르헨티나의 32강전이었다. 당초 아르헨티나의 손쉬운 승리가 예상됐지만, 카보베르데는 디펜딩 챔피언을 상대로 끝까지 물러서지 않았다. 무려 2골을 뽑아내며 저력을 보여줬고, 경기 막판 자책골로 아쉽게 패했지만 이번 대회 최고의 명승부로 평가받기에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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