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배구조 분석 A+]⑥KT&G, 지배구조 경쟁력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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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배구조 분석 A+]⑥KT&G, 지배구조 경쟁력 입증

한스경제 2026-07-09 07: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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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지배구조보고서는 기업의 거버넌스 투명성, 이사회 책임성, 주주 보호, 감사기구 독립성 등과 관련한 핵심 원칙 준수 여부를 투자자와 이해관계자에게 공개하는 제도다. 국내에서는 상법 개정 논의와 주주권 강화 흐름이 맞물리면서 올해부터 코스피 전체 상장사를 대상으로 공시 의무가 전면 시행됐다. 이에 ESG행복경제연구소는 금융회사를 제외한 '지배구조 핵심지표 준수 현황'을 첨부한 유가증권시장 비금융 상장사 791곳을 대상으로 한국거래소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공시된 '2025년 기업지배구조보고서'를 분석했다. 이번 공시에서 핵심지표 15개 전 항목을 충족해 준수율 100%를 기록한 기업은 포스코홀딩스와 SK텔레콤 등 6개 기업이다. <편집자 주>

KT&G 제공
KT&G 제공

| 서울=한스경제 하지현 기자 | KT&G가 기업지배구조 핵심지표 15개 전 항목을 충족하며 투명한 지배구조를 구축하고 주주친화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회사가 공시한 2025년도 기업지배구조보고서에 따르면 KT&G는 한국거래소 기업지배구조 핵심지표 15개 항목을 모두 준수해 준수율 100%를 기록했다. 이는 주주권 보호와 이사회 독립성, 내부통제 체계 등 기업지배구조 전반에서 높은 수준의 운영 체계를 갖추고 있음을 보여준다.

▲ 주주권 보호 강화…전자투표·배당 예측 가능성 확대

KT&G는 주주권 보호를 위해 정기 주주총회를 집중일이 아닌 날짜에 개최하고, 주주총회 4주 전에 소집공고를 실시하는 등 충분한 정보 제공에 힘쓰고 있다. 또한 2022년부터 전자투표제를 도입해 주주들의 의결권 행사 편의성을 높였으며, 배당기준일 이전에 배당 규모를 공시해 투자자의 배당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이와 함께 배당정책과 주주환원 계획을 국문과 영문으로 공개하며 국내외 투자자와의 소통도 강화하고 있다.

▲ 사외이사 중심 이사회…독립성과 견제 기능 강화

이사회 운영의 독립성도 KT&G 지배구조의 핵심 특징으로 꼽힌다. 회사는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분리해 운영하고 있으며, 이사회 의장은 사외이사 가운데 선임된다. 현재 이사회는 총 8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 가운데 6명이 사외이사로 사외이사 비중은 75%에 달한다. 이는 법적 기준을 웃도는 수준이며, 경영진에 대한 견제 기능을 강화하고 독립적인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조치다.

이사회 산하 위원회 운영 역시 전문성과 독립성을 바탕으로 이뤄지고 있다. KT&G는 지배구조위원회, 평가보상위원회, 감사위원회, 지속가능경영위원회,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 등 다양한 위원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경영위원회를 제외한 주요 위원회를 사외이사 중심으로 구성해 객관적인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감사위원회와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해 독립성을 강화했으며, 감사단 역시 감사위원회 직속 조직으로 운영하고 있다.

최고경영자 승계 체계도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KT&G는 최고경영자 승계정책을 정관과 기업지배구조헌장에 명문화했으며, 이사회 중심의 승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기업가치 훼손이나 주주권익 침해에 책임이 있는 인사의 임원 선임을 방지하기 위한 정책도 마련했다.

KT&G는 이사회 중심의 책임경영 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있다. 2003년 국내 기업 최초로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하는 기업지배구조헌장을 제정한 이후 지배구조 개선 노력을 지속해왔으며, 2019년에는 '지배구조 고도화 프로젝트'를 추진해 지배구조위원회를 신설하고 최고경영자 선임 절차를 강화했다. 이어 ESG 경영 확대에 맞춰 지속가능경영위원회를 설치하고, 2025년부터는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상설화했다.

사외이사 선임 과정에서도 독립성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장치를 마련했다. 외부 전문 서치펌을 통해 후보군을 발굴하고 엄격한 자격 심사를 거쳐 최종 후보를 추천하며, 경영·재무·회계·금융·법률·글로벌·지속가능경영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로 이사회를 구성해 균형 있는 의사결정을 도모하고 있다. 또한 경영위원회를 제외한 주요 위원회를 사외이사 중심으로 운영하고, 감사단을 감사위원회 직속 조직으로 편제해 감독 기능의 독립성을 강화하고 있다. 사외이사에게는 정기 교육과 경영정보를 제공해 전문성과 책임경영 역량도 높였다.

▲ 핵심지표 15개 모두 충족…차별화된 지배구조 구축

이 같은 운영 체계는 국내 상장사 평균과 비교해도 높은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ESG행복경제연구소 조사에 따르면 코스피 비금융 상장사 791곳의 지배구조 핵심지표 평균 준수율은 47.8%에 그쳤으며, 사외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맡는 기업은 11.3%, 집중투표제를 채택한 기업은 4.4%에 불과했다. 반면 KT&G는 이사회 의장과 대표이사를 분리하고 집중투표제를 채택·운영하는 것은 물론 최고경영자 승계정책과 내부통제 체계까지 모두 갖춰 핵심지표 15개 전 항목을 충족했다. 이는 국내 상장사 가운데서도 선진적인 지배구조 체계를 구축한 사례로 평가된다.

▲ 3조 7000억 원 주주환원…기업가치 제고 박차

주주환원 정책 역시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KT&G는 2024년부터 2027년까지 약 2조4000억 원 이상의 배당과 1조3000억 원 이상의 자사주 매입을 추진하는 중장기 계획을 제시했다. 자사주 매입 이후에는 전량 소각을 원칙으로 삼아 주주가치 제고에 나서고 있으며, 배당성향 50% 이상 유지와 당기순이익 대비 100% 이상의 주주환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5년에는 현금배당 약 6274억 원과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추진하는 등 계획 이행도 이어가고 있다.

KT&G는 이 같은 지배구조 개선 노력을 바탕으로 밸류업 모범기업과 회계·감사 지배구조 우수기업으로 선정됐으며, ESG 분야에서도 국내외 평가기관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MSCI로부터 산업 최초 AAA 등급을 획득했으며,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World)에도 편입되는 등 글로벌 ESG 경쟁력도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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