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한스경제 최천욱 기자 | 이란의 카타르 상선에 대한 공격이, 미국의 이에 대응한 반격이, 이란의 중동 내 미군 기지에 대한 공격이 6일과 7일 그리고 8일 (이하 현지시간)에 이어지며 미국과 이란 간 긴장이 재고조되고 있다. 중동 분쟁에 대한 여파가 8일 뉴욕증시에 영향을 미치며 3대 주가지수가 혼조세로 장을 닫았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76.76포인트(1.09%) 하락한 52,348.39에 장을 닫았다. 다우지수는 1거래일 만에 5만2000선을 회복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1.14포인트(0.28%) 내린 7,482.7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51.96포인트(0.20%) 오른 25,870.65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 “끝난 것 같다”, “다시 시작되지 않을 것”
이날 뉴욕증시는 중동 분쟁이 재개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종전협상 양해각서를 두고 “끝난 것 같다”고 말하자 일제히 하락했다. 이후 오후 들어 트럼프가 “(이란과의 전쟁이)다시 시작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는 발언이 전해지면서 낙폭을 줄였고 나스닥 지주는 장 막판 무렵 상승 전환했다.
나스닥 지수 반등은 브로드컴, 엔비디아 등 대형 기술주들의 호재 덕분이다. 브로드컴과 엔비디아는 각각 4.8%, 3.7% 올랐다. 브로드컴은 애플과의 300억 달러 규모의 반도체 공급 계약 소식이, 엔비디아는 중국 당국이 자국 인공지능(AI) 기업에 H200 반도체 구매를 제한적으로 허용할 것이라는 보도가 주가를 끌어올리는 호재로 작용했다.
이날 오후에 공개된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기준금리 인상 전망이 커진 점도 증시를 압박했다.
시장에서는 투자자들이 중동 지역의 긴장 재고조로 지정학적 위험을 다시 평가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는 분석이 나온다.
Copyright ⓒ 한스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