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이태훈 기자] 김민수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레이더망에 올랐다.
웨스트햄 소식을 전하는 영국 ‘ExWHUEmployee’는 7일(한국시간) “우리는 앞선 업데이트들에서 다른 윙어 타깃 몇 명에 대해 이미 전한 바 있다. 그 명단에 잠재적으로 추가될 수 있는 한 명은 한국의 젊은 선수 김민수다. 그는 지난해 지로나에서 안도라FC로 임대돼 성공적인 시간을 보냈고, 몇몇 구단의 눈길을 끌었다”고 전했다.
김민수는 2006년생 공격수로, 어린 시절부터 스페인에서 성장한 유망주다. 지로나 유스와 B팀을 거치며 잠재력을 인정받았고, 2024년 10월에는 18세의 나이로 라리가 데뷔까지 이뤄냈다. 이는 한국인 선수로는 역대 8번째 라리가 출전 기록이었다. 윙어와 스트라이커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자원이라는 점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김민수는 안도라로 임대를 떠났다. 출전 기회를 얻기 위한 선택이었고, 결과적으로 성공적인 결정이 됐다. 김민수는 꾸준히 경기에 나서며 경험을 쌓았고, 안도라 공격진의 한 축으로 자리 잡았다. 안도라 구단주인 제라르드 피케 역시 “김민수는 뛰어난 선수이며, 매우 큰 잠재력을 갖고 있다. 향후 대표팀에서도 활약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공개적으로 기대감을 드러낸 바 있다.
활약도 인상적이었다. 김민수는 안도라에서 주전 윙어로 활약하며 꾸준히 공격 포인트를 생산했다. 최종 성적은 공식전 40경기 6골 4도움. 임대 생활을 통해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자신의 가치를 확실히 증명했다.
몸값도 크게 뛰었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 기준 김민수의 시장 가치는 500만 유로(약 86억 원)까지 상승했다. 안도라 입단 당시 100만 유로(약 17억 원)였던 몸값이 400만 유로(약 68억 원)나 오른 것이다. 이로써 김민수는 대한민국 선수 중 시장 가치 9위에 이름을 올렸고, 양현준과 같은 가치를 인정받게 됐다.
이 같은 성장세는 웨스트햄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웨스트햄은 지난 시즌 토트넘 훗스퍼와 시즌 막판까지 치열한 강등권 싸움을 벌였고, 결국 프리미어리그 잔류에 실패했다. 강등 여파로 선수단 개편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특히 크리센시오 서머빌 등 측면 공격 자원의 이탈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새로운 윙어 보강이 필요한 상태다.
김민수는 웨스트햄 입장에서 매력적인 카드가 될 수 있다. 아직 20세에 불과하지만 스페인 무대에서 성장했고, 라리가 데뷔 경험과 안도라 임대 성공까지 갖췄다. 여기에 윙어와 최전방을 오갈 수 있는 활용도, 빠르게 상승 중인 시장 가치까지 더해졌다. 웨스트햄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공격진을 재편하려 한다면 충분히 주목할 만한 자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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