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일 만에 선발 '잠실 빅보이' 대구서 터졌다, LG 1위 탈환 이끈 결승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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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일 만에 선발 '잠실 빅보이' 대구서 터졌다, LG 1위 탈환 이끈 결승타

일간스포츠 2026-07-08 23:25:3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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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이재원(위). 사진=구단 제공

41일 만에 선발 출장의 기회를 얻은 '잠실 빅보이' 이재원(LG 트윈스)이 1위 탈환을 이끌며 모처럼 활짝 웃었다.

이재원은 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홈 경기에 8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 팀의 8-2 승리를 견인했다. LG는 이날 승리로 하루 만에 삼성에 뺏긴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오는 9일 맞대결서 웃는 팀이 전반기를 1위로 마치게 된다. 
2023 KBO 프로야구 SSG랜더스와 LG트윈스의 경기가 24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렸다. 2회초 2사 1루 이재원이 투런홈런을 치고 홈인해 염경엽 감독의 축하를 받고 있다. 인천=김민규 기자

이재원은 염경엽 LG 감독의 '아픈 손가락'이다. 염 감독은 2023년 LG 지휘봉을 잡자마자 "이재원을 박병호처럼 4번 타자로 키우고 싶다"고 계획을 밝혔다. 그러나 입대를 미뤘던 이재원은 부상과 부진으로 기대에 못 미쳤고, 결국 이듬해 국군체육부대에 입대했다. 지난해 퓨처스리그에서 타율 0.329 26홈런 91타점을 기록해 기대를 모았지만, 올 시즌 LG 합류 후 역시나 부진했다. 송찬의, 문정빈 등과 경쟁에서 입지가 좁아진 이재원은 점차 설 자리를 잃었고, 결국 6월 초 2군행을 통보받았다. 당시 그의 타율은 타율 0.203였다. 

염경엽 감독은 동기부여 차원에서 전반기 마지막 3연전에 이재원을 다시 1군으로 불러올렸다. 

이재원은 이날 2-2로 맞선 4회 2사 2루에서 상대 외국인 투수 잭 오러클린의 직구를 공략해 유격수 키를 넘기는 1타점 2루타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의 결승타였다. 이재원은 팀이 5-2로 앞선 6회 초 선두 타자로 나와 큼지막한 2루타를 치고 대주자와 천성호와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LG는 이재원이 만든 찬스에서 추가 2점을 뽑아 7-2로 달아나며 승기를 굳혔다. 
LG 이재원. 구단 제공

'잠실 빅보이'로 통하는 이재원은 이날 2루타 2개를 추가하며, 시즌 안타 14개 중 장타 비중이 정확히 50%(2루타 5개, 홈런 2개)가 됐다. 

경기 뒤 이재원은 "(시즌 초반) 정신적으로 쫓겼다. 공을 쫓아다니면서 오히려 헤맸다"라며 "타격 영상도 많이 찾아보고 연습하면서 조금씩 좋아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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