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립미술관, 대중음악과 현대미술 잇는 '팬레터'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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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립미술관, 대중음악과 현대미술 잇는 '팬레터' 선보여

STN스포츠 2026-07-08 22:02:4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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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뉴스] 박요한 기자┃울산시립미술관이 트로트를 현대미술의 시각으로 재해석한 특별기획전 '팬레터'를 7월 9일부터 9월 27일까지 제2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울산시립미술관이 대중음악을 현대 미술로 만나는‘팬레터’개최/사진=울산시
울산시립미술관이 대중음악을 현대 미술로 만나는‘팬레터’개최/사진=울산시

이번 전시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과 공동으로 마련한 것으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기획한 전시 '애호가 편지'를 기반으로 울산의 산업도시 정체성과 지역 문화의 특징을 반영해 새롭게 구성됐다.

전시는 트로트를 단순한 대중가요가 아닌 시대의 변화와 사람들의 삶을 담아온 문화 콘텐츠로 조명한다. 한국 전통음악과 일본 엔카, 서양 음악의 영향을 받아 형성된 트로트가 산업화와 도시화 속에서 대중의 희로애락을 어떻게 담아왔는지 현대미술 작품을 통해 살펴볼 수 있도록 기획됐다.

전시장에는 모두 11개 팀의 작가가 참여해 영상, 설치미술, 키네틱아트, 인터랙티브 작품 등 다양한 장르의 작업을 선보인다. 음악과 도시, 사회적 기억이 어떻게 예술로 확장될 수 있는지를 각기 다른 시선으로 표현하며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감상 경험을 제공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구지은 작가의 신작도 공개된다. 산업화 시기 울산의 사택단지와 노래방 간판을 모티브로 제작한 설치작품을 통해 공업도시의 성장 과정과 이주민들의 기억, 지역의 정서를 시각적으로 담아냈다.

울산시립미술관은 세대를 대표하는 음악인 트로트를 현대미술과 결합해 남녀노소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전시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영상과 음향,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인터랙티브 요소를 더해 익숙한 음악을 새로운 예술 경험으로 확장하고 세대 간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울산시립미술관 관계자는 "대중에게 친숙한 트로트를 미술관에서 새로운 방식으로 만나볼 수 있는 전시"라며 "이번 기획전을 통해 시민들이 보다 가까이에서 문화예술을 즐기고 미술관을 일상 속 문화공간으로 느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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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N뉴스=박요한 기자 youthplanner@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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