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스 포옛 감독 "한국대표팀 감독직 욕심 있다" 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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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스 포옛 감독 "한국대표팀 감독직 욕심 있다" 전해

STN스포츠 2026-07-08 21:58:3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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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현대 모터스를 지휘하던 당시의 거스 포옛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전북현대 모터스를 지휘하던 당시의 거스 포옛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STN뉴스] 배영수 기자┃지난해 전북 현대 모터스가 K리그1, 코리아컵 우승 등의 트로피를 감싸안은 데에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받는 거스 포옛 감독이 축구계에 한국 대표팀 사령탑을 맡고 싶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옛 감독이 지도자 스타일로 보면 '올드 스쿨' 형에 가까워 보이긴 하지만 K리그 감독을 1년 하는 동안 다른 한국 감독들보다 모든 면모에서 '한수 위'라는 평가를 받은 만큼 그의 대표팀 자리에 대한 욕심에 축구 팬들이 이목을 집중하는 분위기다. 

8일 국내 축구계 인사 몇몇에 따르면 포옛 감독이 현재 공석인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직에 욕심을 보였고 계약의 형태는 상관없다는 식의 코멘트를 작게나마 전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들 인사들은 "현재 대한축구협회(KFA)의 선임과정이 시작되기 전이긴 하지만 국내 축구인들 사이에서 포옛 감독이 의향이 있음을 밝혔다고 한다"며 "그가 계약 방식에 얽매이지 않고 결과로 증명하겠다는 의지가 있다"고 전언했다.

포옛 감독은 현재 복귀설이 흘러나오고 있는 벤투 전 대표팀 감독과 마찬가지로 한국 축구를 지도자로서 경험한 인물이다. 단, 벤투 감독이 대표팀을 맡았고 포옛 감독은 리그 팀 감독을 맡았다는 차이점은 있다.

게다가 포옛 감독은 지난 시즌 '갈 길이 어렵다'는 평가가 짙었던 전북에 두 개의 우승트로피를 안겨준 공을 인정받고 있는 인물이기도 하다. 실제 축구계에서도 능력이 어느정도 인정되면서 홍 전 감독이 선임되는 과정에서 제시 마시 현 캐나다 감독 등과 함께 감독 후보군에도 이름을 올렸던 인사다. 

현재 KFA 내에서는 최근 현영민 위원장을 중심으로 전력강화위원회(이하 위원회)가 가동 중이다. 위원회는 홍 전 감독 사퇴 이후의 대표팀을 어떻게 구성해야 하는지 방향성 등을 놓고 최근 논의과정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표팀이 당장 내년 초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릴 아시안컵 준비를 해야 하기 때문.

이런 상황에서 유럽 팀 감독 경력도 있는데다 K리그에서 짧지만 성공적인 경력이 있는 포옛 감독이 부임한다면 다른 부분은 몰라도 당장의 아시안컵을 준비하는 데에는 유리한 위치에 있는 감독인 것도 사실이기는 하다.

본인이 '계약기간은 상관없다'고 한 것이 맞다면 KFA와 계약 기간을 놓고 이견이 생길 일도 적고, 아시안컵을 통해 포옛 감독이 적정하지 못하다고 판단되면 바꿀 수도 있다는 계산은 서기 때문.

물론 그와 별개로, 앞서 언급했듯 한국 축구리그에서 보인 지도력도 인정할 만 하다. 스타일 자체는 '올드스쿨' 의 모습이 다소 보이긴 하나, K리그 감독 당시 보여준 전술 운용과 적재적소의 변화 등에 대해서는 꽤 평가가 좋았던 게 사실.

다만 K리그와 대표팀은 엄연히 다른 만큼 K리그에서 낸 좋은 성적이 대표팀으로 이어지리란 보장은 없다. 

포옛 감독도 과거 그리스 대표팀을 맡았던 시기(2022~2024)가 있었는데 성공적으로 귀결됐다고 보기엔 어려웠고, 사실 홍 전 감독 역시 울산 HD FC를 이끌던 K리그 감독 시절엔 두 번의 K리그 우승 등 좋은 팀 성적을 내줬었다.

한편 포옛 감독 외에 앞서 벤투 감독 역시 대표팀 감독직에 의향이 있다는 뜻을 공식화하고 KFA가 선임절차를 시작하면 자리에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복수의 축구 관계자들에게 따르면 두 감독 외에도 해외의 다른 감독 몇 명도 '의향이 있다'는 정도의 의사는 전달한 경우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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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N뉴스=배영수 기자 gigger@st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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