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능형 로봇 전문기업 나우로보틱스가 글로벌 뷰티 브랜드 AHC의 생산 현장에 로봇 자동화 설비를 공급하며 K-뷰티 스마트팩토리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에이피알(APR) 프로젝트에 이어 연이어 대형 고객사를 확보하면서 화장품 생산 자동화 분야에서 레퍼런스를 확대하는 모습이다.
코스닥 상장사 나우로보틱스는 글로벌 스킨케어 브랜드 AHC의 화장품 패키징·물류 공정에 로봇 자동화 설비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최근 글로벌 뷰티 기업 APR에 로봇 자동화 설비를 공급한 데 이어 성사된 프로젝트다. 회사는 K-뷰티 산업을 중심으로 생산 자동화 수요가 확대되는 흐름에 맞춰 관련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HC는 카버코리아의 대표 브랜드로 아이크림과 선케어, 마스크팩 등 다양한 스킨케어 제품을 앞세워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에서도 브랜드 경쟁력을 확대하고 있다.
나우로보틱스는 이번 사업을 통해 화장품 생산 이후 진행되는 패키징과 물류 공정 전반에 통합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구축 범위에는 원재료와 부자재 자동 투입을 비롯해 제품 자동 적재, 실링 및 포장 자동화, 반복 물류 작업 자동화 등이 포함된다. 생산과 포장, 물류를 하나의 자동화 시스템으로 연결해 공정 효율을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회사 측은 반복 작업을 로봇이 대신 수행함으로써 작업자의 부담을 줄이고 생산성과 작업 효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품 출하 속도와 물류 대응력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나우로보틱스는 자동화 시스템을 통해 생산 효율 향상뿐 아니라 작업 안정성 확보와 제품 품질의 균일성 유지, 생산 데이터 기반 공정 운영 최적화 등 스마트팩토리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K-뷰티 기업을 중심으로 생산과 포장, 물류 공정 자동화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며 "로봇과 자동화 시스템을 통합 공급할 수 있는 역량을 바탕으로 뷰티 산업은 물론 다양한 소비재 산업으로 고객 기반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수주는 한양로보틱스와의 합병 이후 나타난 통합 시너지 사례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나우로보틱스는 최근 한양로보틱스 흡수합병 절차를 완료하고 통합 운영 체계를 본격화했다. 합병 이후 생산 인프라와 자동화 기술 역량을 결합하면서 대형 프로젝트 대응 능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생산·포장·물류를 아우르는 통합 자동화 솔루션을 앞세워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회사는 APR과 AHC 프로젝트 역시 통합 조직 출범 이후 확보한 생산 역량과 기술 시너지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K-뷰티 산업은 글로벌 시장 성장에 따라 생산량 확대와 함께 품질 관리, 납기 대응, 생산 효율 확보가 기업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그에 따라 로봇 기반 스마트팩토리와 생산 자동화 설비에 대한 투자도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다만 자동화 설비 시장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만큼, 향후 나우로보틱스의 경쟁력은 실제 구축 성과와 운영 효율, 추가 수주 확대 여부를 통해 시장에서 평가받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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