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한스경제 김종효 기자 | 워트인텔리전스는 알토스벤처스 주도로 165억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알바트로스인베스트먼트도 참여했다.
이번 라운드는 한국 IP·특허 AI 스타트업 중 손꼽히는 규모다. 글로벌 데이터 사업자들이 점유해온 시장에서 한국 특허·IP 분야 단일 라운드로 이만한 자본이 들어온 것은 처음이다.
워트인텔리전스는 윤정호 대표가 2015년 설립했다. 윤 대표는 한국 변리사와 미국 변호사 자격을 모두 갖췄다. 2016년 AI 특허 검색 서비스 키워트를 선보인 뒤 10년 가까이 한 영역에 집중했다. 워트는 1억7000만 건의 글로벌 특허를 학습한 자체 거대언어모델 PlutoLM(플루토LM)을 보유하고 있다. 플루토LM은 국내에서 처음 나온 특허 특화 LLM이다.
플루토LM 기반으로 키워트, 키워트 인사이트, 명세서·맞춤 IP AI 에이전트 등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된다. 데이터·컨설팅 라인인 워트 데이터그리드, 시그널, 디시전, 인텔리전스 애널리시스까지 포함해 상품 라인은 여덟 개로 확장됐다. 현재 약 3000곳의 국내 대기업 IP센터, R&D 부서, 기관이 워트의 서비스를 사용 중이다.
글로벌 IP 솔루션 시장은 클래리베이트, Anaqua, Questel 등 해외 사업자들이 장악해왔다. 워트는 한국어와 대기업 업무 흐름에 최적화된 AI 솔루션으로 이 경쟁군에 한국 기업으로 합류하는 단계라는 평가를 받는다.
윤정호 워트인텔리전스 대표는 "이번 라운드는 워트의 다음 챕터를 위한 자원"이라며 "한국에서 가장 깊이 있게 만든 도메인 AI를 글로벌 시장으로 가져가는 길에서, 워트가 가장 먼저 도착하는 회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알토스벤처스 관계자는 "특허 검색과 분석은 정제된 데이터를 정확히 찾아 연결하는 게 중요하다"며 "워트는 10년 가까이 한국 특허·IP 데이터를 가장 깊이 정제해온 팀으로, 글로벌 IP 시장에서 한국이 강점을 가질 수 있는 몇 안 되는 영역에 정확히 자리 잡고 있다. 국내 대기업 IP센터와 대형 로펌이 기존 솔루션에서 워트로 옮겨가는 흐름이 이미 시작됐다는 점도 고무적"이라고 밝혔다.
워트인텔리전스는 특허만 학습시킨 자체 LLM PlutoLM을 기반으로 AI 특허 검색·분석 서비스 키워트, 키워트 인사이트, IP 번역·교육·데이터 컨설팅 라인을 운영한다. 국내 대기업 IP센터와 R&D 부서를 주요 고객으로 두고 있으며, 한국형 도메인 AI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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