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증거 없앤 장윤기 부친 소환조사…장윤기는 반성문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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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증거 없앤 장윤기 부친 소환조사…장윤기는 반성문 제출

이데일리 2026-07-08 18:45:4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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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광주 여고생 살인범’ 장윤기 사건 수사 과정에서 제기된 증거인멸·수사팀 유착 의혹과 관련해 현직 경찰관인 장윤기의 부친을 경찰이 소환 조사하고 있다.

장윤기(23)가 지난 5월 14일 오전 광주 서부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장윤기(23)가 지난 5월 14일 오전 광주 서부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8일 경찰청 ‘광주광산서 살인사건 관련 진상규명 특별수사팀’은 이날 오후 장윤기의 부친이자 현직 경찰관인 장 모 경감을 불러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장윤기의 아버지가 증거 인멸 혐의 등으로 경찰에 소환된 것은 이번 사건 이후 처음이다.

수사팀은 장 경감을 상대로 리얼돌(여성의 신체를 본떠 만든 성인용품)을 폐기한 경위, 사건 초기 광산경찰서 수사팀과 여러 차례 통화한 이유 등을 확인하고 있다. 장윤기가 범행 전후 이용한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조수석에 있던 케이블타이를 가져간 경위와 당시 상황 등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이다. 장 경감이 가져간 케이블타이는 길이 약 50cm의 공업용 케이블타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증거인멸 및 수사팀 유착 의혹은 장윤기 사건 수사 과정에서 주요 증거물이 제대로 확보되지 않고 사건 관계 물품이 가족에게 인계된 뒤 폐기되거나 사라진 사실이 드러나며 불거졌다.

한편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강간 등 살인) 혐의로 구속기소된 장윤기는 전날 광주지법에 반성문을 제출했다. 반성문을 낸 것은 기소 이후 처음으로 그동안 장윤기는 경찰 수사를 받는 동안 단 한 차례도 반성문을 제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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