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망칠 뻔했다’...극적 역전승 직후 눈물 보인 메시 “PK 놓친 것 답답, 경기 양상 달라졌을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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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망칠 뻔했다’...극적 역전승 직후 눈물 보인 메시 “PK 놓친 것 답답, 경기 양상 달라졌을 수도”

인터풋볼 2026-07-08 18:34:2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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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김현수 기자] 아르헨티나가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자, 리오넬 메시가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아르헨티나는 8일 오전 1시(한국시간) 미국 애틀랜타에 위치한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16강전에서 이집트에 3-2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아르헨티나가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먼저 일격을 맞은 건 아르헨티나였다. 메시를 앞세운 공격진이 파상공세를 펼쳐 이집트를 몰아붙였는데 오히려 전반 15분 야세르 이브라힘에 선제골을 헌납했다. 반면 아르헨티나는 전반 21분 페널티킥(PK) 찬스를 얻었는데 메시가 실축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후 계속해서 끌려가다가 후반 22분 모스타파 지코에 추가골까지 허용하며 분위기는 더 가라앉았다.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던 아르헨티나는 막판 뒷심으로 겨우 살아났다. 후반 34분 메시가 우측에서 올린 크로스를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머리로 방향을 바꿔 골망을 갈랐다. 추격의 불씨를 살린 뒤 파죽지세였다. 후반 38분에 메시가 동점골을 넣더니 후반 추가시간 2분에는 엔조 페르난데스가 역전골을 터뜨려 승부를 뒤집었다.

경기 직후 메시는 “이번에도 정말 힘든 경기를 했다. 하지만 이게 월드컵이다. 모든 경기가 매우 치열하기 때문에 정말 기쁘다. 모든 사람에게 안도감을 안겨준 승리였다. 2-0으로 뒤진 상황에서 역전하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우리 팀은 절대 포기하지 않는다. 끝까지 싸우는 팀이다”라고 말했다.

앞서 PK를 놓친 것에 대해 미안함을 드러내면서 눈시울이 붉어졌다. 메시는 “PK를 놓친 것이 정말 답답했다. 제대로 차지 못했다”라며 “만약 그 골을 넣었다면 경기 양상이 달라졌을 것이다. 우리에게는 여러 차례 결정적인 기회가 있었지만, 상대 골키퍼가 믿기 어려운 선방을 여러 번 해냈다. 팀 내부적으로 여러 일을 겪은 뒤 이 팀에 도움이 될 수 있어서 더욱 특별한 승리였다”라고 밝혔다.

아쉽게 PK를 실축하긴 했지만, 메시는 또 하나의 역사를 새로 썼다. 이날 1골 1도움을 올린 그는 월드컵 최초 9경기 연속 득점은 물론 ‘대선배’ 마라도나의 종전 기록인 월드컵 최다 어시스트(8도움)를 경신하며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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