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그룹 주요 주주 간 거래가 잇따르면서 경영권 구도에 다시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미사이언스는 개인 최다 주주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이 보통주 360만4799주를 장외 매수한다고 전날 공시했다. 주당 취득 단가는 4만7920원으로, 거래 금액은 약 1727억원이다. 거래가 마무리되면 신 회장의 지분율은 22.88%에서 28.15%로 높아진다. 한양정밀 지분 6.95%를 포함하면 신 회장 측 지분율은 35.10%가 된다.
이는 창업주 고(故) 임성기 선대회장의 장남인 임종윤 코리그룹 회장 측이 보유한 지분을 신 회장이 인수하는 거래로 알려졌다.
한미약품그룹은 창업주 별세 이후 모녀 측(송영숙·임주현)과 형제 측(임종윤·임종훈)이 경영권을 두고 갈등을 이어왔다.
앞서 지난 2일에는 임종훈 한미정밀화학 대표가 한미사이언스 지분 170만9788주(2.5%)를 약 820억7000만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매수인은 사모펀드로 알려졌다.
임 대표는 당시 해당 거래가 모친인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과 누나인 임주현 부회장 측에 우호적인 결정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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