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피습 자작극 혐의’ 정이한 구속…“증거인멸 염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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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피습 자작극 혐의’ 정이한 구속…“증거인멸 염려”

경기일보 2026-07-08 18:11:3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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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3 지방선거에서 피습 자작극 의혹을 받는 정이한 전 개혁신당 부산시장 후보가 8일 부산지방법원에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위해 법정에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피습 자작극 의혹을 받는 정이한 전 개혁신당 부산시장 후보가 8일 부산지방법원에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위해 법정에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6·3 지방선거에서 선거 유세 도중 피습을 당했다고 주장했으나 이후 자작극을 벌인 혐의를 받게 된 정이한 전 개혁신당 부산시장 후보와 공범이 구속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부산지방법원은 8일 위계공무집행방해 및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정 전 후보와 현장에서 음료를 투척한 윤모씨를 대상으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법원은 정 전 후보의 구속 사유에 대해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고 명시했으며, 윤씨에 대해서는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고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구속 전 피의자 심문 과정에서 정 전 후보의 심리는 엄지아 영장전담판사가 전담했고, 윤 씨의 심문은 심학식 영장전담판사가 각각 담당해 진행했다.

 

윤씨의 경우 사건 발발 직후 음료 투척 가해 혐의로 긴급 체포되었을 당시 이미 한 차례 엄 판사로부터 영장실질심사를 받았던 전력이 있어 이번에는 심 판사에게 심리를 받았다.

 

경찰은 정 전 후보가 지인인 헬스장 트레이너 겸 관장 A씨와 공모해 선거운동 중 테러를 당한 것처럼 상황을 꾸민 것으로 의심하고 수사를 벌여왔다.

 

당초 정 전 후보 캠프는 후보자가 운전자가 투척한 음료를 회피하려다 신체가 넘어져 의식을 상실했으며, 의료기관에서 뇌진탕과 근좌상 진단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경찰은 해당 사건의 발생 경위에서 미심쩍은 정황을 포착하고 정 전 후보와 윤씨의 관계, 범행 전후의 통신 기록, 사전 공모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추적해 왔다.

 

경찰은 해당 사건과 별도로 정 전 후보의 부친이 경영하는 온그룹 계열사 소속 임직원들이 선거운동에 강제로 동원되었다는 의혹을 비롯해 정 전 후보 측과 관련된 여론조사기관의 공정성 논란, 병원 진단서 발급 과정에서의 의료법 위반 혐의 등에 대해서도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법원의 영장 발부에 따라 정 전 후보의 신병이 확보되면서 향후 관련 의혹들에 대한 경찰 수사 역시 한층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정 전 후보는 6·3 지방선거 부산시장 선거에서 2만7천418표(득표율 1.56%)를 얻어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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