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충남에 요란한 장맛비…나무 쓰러지고 도로 침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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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세종·충남에 요란한 장맛비…나무 쓰러지고 도로 침수(종합)

연합뉴스 2026-07-08 17:53:3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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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 양화엔 130㎜ 넘게 쏟아져…내일 새벽 시간당 50∼80㎜ 강한 비

대전소방본부 관계자들이 8일 대전 유성구 도룡동에서 장맛비에 쓰러진 나무를 정리하는 안전 조치를 하고 있다. [대전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소방본부 관계자들이 8일 대전 유성구 도룡동에서 장맛비에 쓰러진 나무를 정리하는 안전 조치를 하고 있다. [대전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연합뉴스) 김소연 기자 = 8일 대전·세종·충남 지역에 세찬 장맛비가 내리면서 비 피해 신고가 잇따랐다.

충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까지 충남에 비 피해 신고가 25건 접수됐다.

오전 4시 29분께 태안군 원북면에서 나무가 도로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들어오는 등 당진·아산·홍성·아산 등 도내 곳곳에서 잇달아 나무가 전도돼 소방당국이 안전 조치를 했다.

오전 6시 18분께는 홍성 구항면 지하도에 물이 찼고, 오후 1시 6분께 공주 탄천면 요양병원 내부로 빗물이 들어왔다는 신고가 들어와 소방 당국이 배수 작업을 했다.

공주에서는 도로가 침수되면서 운행 중이던 승용차 시동이 꺼지는 상황도 있었고, 아산 온천동 인도에는 넓이 12㎡, 깊이 2m의 싱크홀이 발생했다.

이날 도내에서 가장 많은 비가 내린 부여에서는 오후 1시 53분께 장암면에서 "상황천 물이 인근 버스정류장으로 넘쳤다"는 신고도 들어왔다.

부여군은 이날 오후 석성면 현내리 일원 도로가 침수돼 통제 중이라며 우회를 당부하는 재난 문자를 보내기도 했다.

논산시 논산천 동성교 지점의 수위가 주의보 발령 기준이 6m에 가까워지면서 오후 3시 40분을 기해 홍수주의보가 발령됐다.

대전에서도 나무 쓰러졌다거나 도로에 배수가 잘 안된다는 신고가 12건 들어왔다.

세종에서는 한별동 BRT 교차로 인근 도로에 물이 들어차 차량 통행이 통제되기도 했다.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강수량은 부여 양화 133.5㎜, 공주 정안 103.5㎜, 대전 장동 87.5㎜, 계룡 83.5㎜, 세종 고운 79㎜, 청양 정산 78.5㎜ 등이다.

부여 양화에는 오후 1시 27분 기준으로 1시간에 68.5㎜의 많은 비가 쏟아지기도 했다

기상청은 오는 9일까지 80∼150㎜, 많은 곳은 200㎜ 이상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9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 시간당 50∼80㎜의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산림청은 이날 대전·세종·충남에 내려진 산사태 위기 경보를 '주의'에서 '경계'로 한단계 올렸다.

so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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